아랍 위성 텔레비전 방송인 알-자지라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이 담긴 새로운 녹음 테이프를 공개했습니다.
이 테이프에서 빈 라덴이라고 신원을 밝힌 한 남자는 서방 국가의 팔레스타인 하마스 주도 정부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 결정은 이슬람국가들과 전쟁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빈 라덴은 또 알-카에다 단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수단으로 가서 십자군 약탈자인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항해 싸울 태세를 갖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육성 테이프의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분석가들은 하마스 정부가 거론된 것은 최근에 제작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육성테이프가 진짜로 밝혀질 경우 이는 미국에 대한 더 많은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던 지난 1월의 육성 테이프가 공개된 이후 처음이 될 것입니다. 당시 빈 라덴은 테이프를 통해 휴전을 제의했으나 미국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영문)
Arabic broadcaster al-Jazeera has aired what it says is a new audiotape from al-Qaida leader Osama bin Laden.
In the tape, a man identified as bin Laden says the West's decision to cut off funds to the Palestinian Hamas-led government proves it is at war with Islam.
The speaker also calls on al-Qaida members and supporters to go to Sudan to be ready to fight proposed United Nations peacekeepers, who he called crusader plunderers.
The tape has not yet been authenticated, but analysts say the Hamas reference indicates it was made recently.
If authenticated, today's (Sunday's) tape would be the first from bin Laden since a January recording in which he threatened more attacks against the United States. He also offered a truce in that tape, which the White House rej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