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장관은 이라크 지도자들에게 새 정부를 구성하라고 촉구하기 위해 이라크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라이스 장관과 스트로 장관은 이라크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3개월 이상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 정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2일 삼엄한 경비 속에 비밀리에 이라크로 날아 갔습니다.
이들 두 장관은 이라크의 이브라힘 알-자파리 총리와 자랄 탈라바니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 장관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시이파가 새 총리로 지명한 알-자파리 총리에 대한 사임 압력이 증대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한 것입니다.
쿠르드 족과 수니파 지도자들은 알-자파리 총리가 저항 세력을 근절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늦게 바그다드 남쪽에서 미군 헬기 한대가 격추됐다면서 헬기의 두 조종사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영문)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and British Foreign Secretary Jack Straw are in Iraq to press the country's political leaders to break a months-long impasse and form a new government.
The two diplomats flew in secret under tight security from Britain today (Sunday) in a joint effort to spur political talks that have dragged on since Iraqi parliamentary elections in mid-December.
Straw and Rice were meeting with Prime Minister Ibrahim al-Jaafari, President Jalal Talabani and other officials.
The visit comes as political pressure mounts on al-Jaafari to step aside as the Shi'ite nominee for a second term as prime minister. Kurdish and Sunni leaders say he has failed to stem Iraq's insurgency.
Meanwhile, a U.S. statement says a U.S. military helicopter lost Saturday south of Baghdad was shot down. The statement said the two pilots of the aircraft are presumed d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