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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북한의 요덕 정치범수용소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공연장 찾아 [탈북자 통신: 김기혁]


김영삼 전 대통령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북한의 악명높은 요덕 정치범수용소 를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공연장에 모습을 들어내고, 2시간 40여분 동안 공연을 관함한 뒤, ‘요덕스토리’ 정성산 감독의 요청으로 관객들 앞에 섰다는 소식, 서울에 있는 [김기혁]탈북자 통신원의 보도로 전해드립니다.

황장엽 전 비서가 위원장으로 있는 북한민주화동맹의 명예위원장이기도 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출연자들의 노력으로 우리들에게 북한의 현실을 다시 보여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영삼] “우리들에게 북한의 자유가 없고 민주주의가 없고 인권이 없는 것을 우리에게 다시 보여준 것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은 유래 없는 독재국가라고 규정하면서 “김정일이 제거되기 전에는 한반도에 참된 평화는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영삼] “북한은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혹독한 독재국가며 인권이 없는 나라입니다. 김정일이 제거되기 전에는 우리 한반도에는 참된 평화는 절대 없습니다.”

황장엽 위원장은 공연에서 본 것처럼 “남과 북의 차이는 천양지차”라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북한 동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황장엽] “남과 북은 한 날 한 시에 해방됐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보시는 바와 같이 남과 북은 지금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우리는 북한 동포들을 잊지 말아야 하고 반드시 우리 민족의 통일을 이룩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정치범 리태식 역을 맡은 배우 박완규의 노래를 언급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북한 인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아버지가 이 요덕도 잊지 마시고 아버지 나라가 이 요덕에도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그 가사,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북한의 인권을 위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해 달라는 그런 이야기로 들립니다.”

박근혜 대표는 지금도 북한에는 “비참한 인권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지금 이렇게 비참한 인권 상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정말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을 비롯해서 전 세계가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어떻게든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우리 정부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고 우리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서 하루빨리 북한의 주민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데 이 뮤지컬이 큰 공헌을 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날 공연장에는 뮤지컬의 배경이 된 요덕수용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던 안혁. 강철환씨와 국내외 북한 인권 운동가들 그리고 박진, 박계동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도 참석했습니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던 ‘요덕스토리’는 26일 2회 공연 모두 998명의 관객이 들어가는 표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보내드린 탈북자 통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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