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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연방 하원, 이라크 전 비용으로 1천억 달러 넘는 예산안 통과 – 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

워싱턴 포스트의 1면 오른쪽 머릿 기사로는 미 연방 하원이 행정부의 채권발행 한도액을 7천8백10억 달러로 올리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하고 이라크 전쟁비용으로 1천억 달러를 훨씬 넘는 예산안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올라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는 죠지 부쉬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공화당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실은 제1기 부쉬 행정부 출범초기에서부터 부쉬 팀의 태도에 불만을 품어왔고 그래서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 기업체의 미국 항만관리 사업 인수계획을 봉쇄하는 법안에 공화당 의원들이 대거 찬성한 것도 그런 배경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 밖에 이란이 미국과 이라크 문제에 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1면 중간 머릿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먼저 한국관련 소식으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제압한 소식 어제에 이어 오늘도 뉴욕 타임스 신문에 한국팀의 경기내용과 팀 성격, 다른 팀 선수들과 감독들의 한국팀에 대한 분석평가를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팀 선수들 가운데는 이씨 성을 지닌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한국 야구의 변화는 이씨 성을 지닌 선수들의 활약상으로 대변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제1의 타격수 이승엽을 비롯해 일본과의 대전에서 안타로 점수를 뽑아낸 이종범과 일본 선수를 홈에서 잡도록 멋지게 공을 던진 좌익수 이진영 등 온통 이씨 성을 지닌 선수들이라고 소개됐습니다.

이 기사는 또 미국 대표팀의 버크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이 6연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젠 놀라운 일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면서 그렇지만 일본팀을 두 번씩이나 물리쳤다는 점에서는 역시 6연승은 놀라운 일로 여겨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미국 대표팀 일원인 알렉스 로드리게스 선수도 한국팀의 방어가 아주 훌륭하다면서 한 선수도 볼을 실수하는 것을 볼수 없을 만큼 흠잡을 데가 없다면서 한국팀의 승리는 기본적으로 견실한 방어력을 갖춘데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평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6연승을 달려온 한국팀이 샌디에이고에서 펼쳐지는 준결승전에서 이씨 선수들을 포함한 동료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의 환성이 오르게 될른지도 모른다고 이 기사는 마무리짓고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한국 관련 소식으로는 줄기세포 연구논문 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자격을 한국 보건부가 박탈했다는 내용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두 신문에 AP 통신의 서울발 기사로 실렸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이란이 이라크 문제에 관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머릿 기사로 이라크의 쿠르드족이 북부 산간지역에서 구 사담 후세인 이라크정권에 의한 쿠르드족 대량학살 18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영혼을 추도하는 군중모임이 투석과 방화 등 폭력시위로 돌변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소식이 올라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라크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할 때 가장 평온한 곳으로 여겨져온 쿠르드족 지역에서 이 같은 군중폭력 시위가 일어난 것은 쿠르드족의 지배적인 두 정당들의 전제정치와 관리들의 부패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텍사스 휴스턴 크로니클의 주요 기사로 이란과 미국의 회담합의에 관한 기사를 1면 머리에 올린 이외에 텍사스 서든 유니버시티의 여성 총장인, 프리실라 슬레이드 총장에 대해 대학 이사회가 유급휴가 조치를 취하고 의혹스라운 지출내역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는 소식도 1면 머릿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역시 이란-미국 회담합의 기사를 머릿기사로 실었고 죠지 부쉬 대통령이 더크 켐톤 아이다호 주지사를 연방정부의 차기 내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소식도 1면 주요기사로 올렸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은 이라크 주둔 미군이 이라크의 새 의회 개원 몇 시간전에 수도, 바그다드 북부에 위치한 사마라 지역에서 이라크전 개전이래 최대 규모의 하나로 간주되는 대규모 공중공세 작전을 전개했다는 소식을 1면 주요기사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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