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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의 담배 소비량 1951년 이후 최저 기록 –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지난 해 미국의 담배 소비량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보고서가 나온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가 징수한 담배 세금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의 담배 소비량은 195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1인당 담배 소비량은 1930년 대 초반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는 소식입니다.

전문가들은 담배값의 급격한 인상과 담배 광고 제한, 그리고 담배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 등을 주요 이유로 꼽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미국인들 가운데 이슬람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기사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 비중있게 실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 ABC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절반인 46퍼센트의 사람들이 이슬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1년의 9.11 테러공격이 발생한 직후의 여론조사 결과보다 7퍼센트나 증가한 것이라고, 이 기사는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는 북한이 지난 7일 뉴욕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 간의 접촉에서 북핵 6자 회담 복귀의 전제 조건들을 제시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 뉴욕 접촉에 정통한 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금융제재 해제와 달러화 위조 문제에 관한 비상설 협의체 구성, 미국 은행제도에 대한 접근 허용, 위조 지폐 식별을 위한 기술적 지원 등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 웹사이트에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소식이 서울 발 AP 통신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8일 2기의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음을 독자적으로 확인했다고 부쉬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밝혔고, 그로부터 몇 시간 후 남한의 한 군 당국자도 그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이라크 경찰 복장을 한 무장괴한들이 수니파 아랍인 소유의 회사에 난입해 이라크 근로자 50명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종파간 긴장을 더욱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국가 안보 문제와 관련해 부쉬 대통령의 정책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는 분석 기사도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년 이상을 부쉬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지지했던 공화당이 최근 들어 갑자기 일부 문제들과 관련해 부쉬 대통령에 반대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면서, 특히 더욱 놀라운 것은 미국 주요 항구의 운영권을 아랍 회사에 넘기는 문제와 국내 도청 문제 같은 국가 안보 관련 사안에 이견이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에는 북한이 2기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했음을 미국이 확인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북한이 8일 중국을 향해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일본의 한 언론이 익명의 국방 당국자들의 말일 인용해 보도했고, 워싱턴의 미국 당국자들도 그같은 보도를 확인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백악관의 스캇 맥클레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그동안 계속해서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동북아시아 지역과 국제 사회에 위협을 제기하는 우려 사안임을 지적해 왔다고 밝혔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분석가들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안보에 대한 커다란 위협이 아니라고 풀이하고 있다는 서울발 로이터 통신 기사도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에 실려 있습니다.

만일 북한이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생각이었다면, 보다 강력한 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는 내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미국이 이라크 경찰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을 자세하게 싣고, 주로 시아파 회교도들로 구성된 이라크 경찰이 민간인 보호 보다는 저항세력 소탕에 촛점을 맞추면서 부정 부패와 권력 남용에 연루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같은 조치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 1면에서는 첨단 기술의 발달 덕분에 전쟁터에서 다리를 잃은 참전 용사들이 다시 걸을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일부는 현역으로 다시 복귀하는 일도 있다는 이야기와 앨라배마 주 교회 연쇄 방화 사건과 관련해 3명의 학생들이 체포됐다는 소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 국제면에는 북한이 2기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짧막하게 실렸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 텍사스 주의 휴스톤 크로니클 신문은 텍사스 주에서 낙태에 관해 부모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한 이후, 10대 소녀들의 낙태 건수가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하지만 18세에 근접한 소녀들은 부모에게 낙태 사실이 통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8살이 될 때까지 낙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서부 일리노이 주에서 발행되는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14세 소녀를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8일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과 만취한 남자가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 활주로에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지방 소식들을 주로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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