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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과 인도, 역사적인 핵 협정 체결


[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는 미국 국회상원 국토안보 및 정무위원회가 상원 의원들의 윤리조항 및 로비법 시행을 감시할 부서를 신설하고 의원들에 대한 로비스트들의 여행경비 내역을 더 자세히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초당적인 법안을 부결시킴으로써 이는 국회가 로비활동에 관한 규칙강화를 시행하기 원치 않고 있다는 신호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 머릿기사로 실렸습니다.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멕시코만 일대에 상륙하기 앞서 조지 부쉬 대통령과 국토안보부 장관이 뉴올리언스 제방 붕괴 가능성을 사전에 보고 받은 것으로 AP 통신이 입수한 비디오테이프에 의해 공개됨으로써 정부관리들의 늦장 대응에 관한 논란이 또 다시 촉발되고 있다는 분석 기사와 이곳 워싱턴 시내에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돼 위반할 경우10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운전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운전중 휴대 전화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인도 경제 성장의 중심지인 하이데라바드를 방문한 소식을 머릿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하이데라바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쉬대통령은 인도의 외주 제작 산업으로 미국내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미국에 새로운 기회를 주는 면도 있다면서 이를 옹호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인도 방문에 이은 부쉬 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은 지난 2000년 3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무런 표시도 없는 군용기를 이용해 도착한 뒤 불과 6시간 머물렀던 파키스탄 방문과는 상당한 대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인도가 핵에너지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인도를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서 제재도 풀어주고 민간 핵에너지 개발권까지 제공할 경우, 미국이 핵문제와 관련해 이중 잣대를 갖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이른바 불량국가들의 핵확산을 조장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 기사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문서 보관소가 정보 부처들에게 앞서 일반인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던 기밀 해제된 문서들을 가능한 한 조속히 복원시킬 것을 촉구했다는 기사도 다루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월드포트의 미국 주요 항만운용권 인수와 관련해 미국인들은 3대 1의 비율로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와 불룸버그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밝혀졌다는 소식을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남극의 빙상이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진의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지난 2002년에서 2005년 사이 남극권의 중력을 변화를 측정하는 새로운 연구를 실시한 결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강설량은 늘어났지만 얼음은 매년 36입방마일씩 녹아 내리고 있으며 이는 로스엔젤레스가 매년 사용하는 깨끗한 물 양의 근 30배와 맞먹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줄기세포조작 사건을 조사중인 한국 검찰 특별 수사팀이 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2일 10시간 이상 조사했으며 3일 재소환할 방침이라는 소식을 국제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부에서 발간되는 시카고 트리뷴은 미국과 인도가 역사적인 핵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주전 미국에서 항만 운영권 이전에 따른 안보 논란이 거세게 일자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포트월드사 측에 이에 대처할 방안을 조언했지만 부인인 힐라리 로담 클린턴 상원 의원에게는 이에 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은 그 나라에서 현재 정부군이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 부근 한 지역에서 테러분자들에 맞서 싸우고 있고 수많은 파키스탄 인들이 한 부족 지역에 대한 미국의 최근 공습을 둘러싸고 여전히 분노해 하고 있으며 정부 반대자들은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시위를 적극 이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3일 전국적인 파업이 발생하는 등 여러 사태가 휘몰아치고 있는 중대한 시점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끝으로 남부에서 발간되는 휴스턴 크로니클은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인도간 핵 에너지 협정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승인을 거쳐야하는데 인도가 핵무기 비확산조약, 약칭 NPT에 가입하기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협정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 대한 압력을 해소해 줄 것이기 때문에 국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에서 그 같은 협정 체결은 없을 것이라면서 파키스탄은 미국의 우방이긴 하지만 핵확산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온 나라로 파키스탄의 핵 계획에 대해 백악관은 인도와 상당히 다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국회에서 점점 더 많은 의원들이 국내 안보 역할을 담당하는 모든 시설들을 외국 회사들이 소유하거나 운영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원하고 있다는 기사 내용도 눈에 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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