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포스트]
사무엘 알리토 미 연방 대법관 지명자의 국회 상원 법사 위원회 인준 청문회 소식 일면 상단에 머릿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청문회 사흘째인 어제는 보수성향의 알리토 후보가 여성과 소수계의 역할 확대에 반대하는 프린스톤 대학 학생 단체 동창 회원인 점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공화당 소속, 알렌 스펙터 상원 법사 위원회 위원장과, 민주당 중진 의원인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을 중심으로 양당 의원들의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알리토 지명자는 근 7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날 청문회에서 여성의 낙태권에 대해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비추며 자신의 보수적 소신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민주당 의원들로 부터 답변이 불충분하며 일관되지 않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 1996년부터 근 10년간 워싱톤 대중 교통 책임자로 일해온 리차드 와이트가 해고된 소식도 일면 주요 뉴스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와이트는 대중 교통 분야에 몸 담은 지 만도 30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전국 교통 문제를 다루는 국회 청문회에도 자주 출석하는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최근 2년간 특히 심각해진 워싱톤의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들어 왔습니다.
메트로 당국은 와이트 후임자를 물색할 동안 디시 교통국장이자 대중 교통 위원회 위원인 댄 탱허리니를 임시 책임자로 임명했다는 소식입니다.
또 황우석 박사 줄기 세포 연구 조작 파문과 관련해 하버드 대학 줄기 세포연구소 데이빗 쉐비 박사의 견해가 실려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 줄기세포 연구소 내분비계 학자인 쉐비 박사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 조작 파문으로 줄기세포 연구 필요성을 둘러싼 심각한 재평가가 이미 시작됐고 게다가 서울대학교의 최종 결론은 여기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쉐비 박사는 이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재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말은 연구가 필요하지 않다거나 뒤로 물러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견고한 과학적 기초위에 올바른 줄기세포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요지로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사무엘 알리토 연방 대법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 소식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민주당 적극적 공격, 알리토 동요되지 않다라는 제목으로 앞서 이틀간의 청문회와는 달리 세쨋날 청문회에서 민주당은 알리토 지명자의 낙태권과 다른 핵심 쟁점들에 대한 구체적 견해를 듣기 위해 집중 추궁했지만 알리토 지명자는 과거 보수적 입장과는 다소 유연한 답변으로 넘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알리토 지명자가 지난 사흘간의 청문회에서 공화 민주 양당의원들로 부터 가장 자주 받은 질문은 25년간의 임기중 주요 쟁점마다 결정적 판결을 내려온 샌드라 데이 오코너판사의 견해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이었다고 이신문은 지적하면서 오코너 판사가 알리토 지명자에게 긴 그림자를 행사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알카에다와 회교저항군등 이라크 무장과격 세력들간에 내분과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는 증언과 소문들이 나오고 있으며 현재 미군당국도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소식 볼 수 있고, 또 각종 청량 음료와 패스트 푸드등을 많이 섭취하면서 주로 날씬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 한국 일본등 아시아인들의 비만화가 심각해지고 잇으며 각종 질병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뉴욕 퀸즈에 거주하고 있는 한 중국계 소녀의 사례를 들어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 거구의 몸에서 뿜어내는 강렬한 음색과 고음으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의 바그너 전문 소프라노라는 평가를 받아온 스웨덴이 낳은 전설적 소프라노 , 브리지트 닐슨이 어제 향년 8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는 소식 일면 하단에 실려 있습니다.
[로스앤젤리스 타임스]
로스앤젤리스 시 경찰국, LAPD의 우범 지역 집중 단속으로 로스앤젤리스시의 살인률이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로스앤젤리스 카운티 보안당국 이 관할하는 지역의 살인률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무려 15퍼센트나 증가했다는 소식을 일면 주요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 아놀드 슈와제네거 주지사가 새로 지명한 수잔 케네디 수석 보좌관을 재선자금 모금 캠페인 책임자로 전면 배치했다는 소식, 또 알리토 연방 대법관 지명자의 학생 단체 회원 이력이 집중 조사되고 있다는 제목으로, 알리토 판사는 이에 대해, 단체 가입은 여성과 소수계에 대해 반대해서가 아니라 프린스톤 대학의 행정 처사에 반대한 것이었다며 해명했지만 이 쟁점이 알리토 지명자의 발을 묶었다는 내용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은 텍사스 주 출신 11선 중진 의원인 탐 딜레이 공화당 원내대표가 각종 비리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과거 샘 레이번 하원 의장, 린든 존슨 상원 다수당 지도자, 딕 아미 하원 다수당 지도자등 거물급 국회지도자들을 배출해냈던 텍사스인들의 자부심도 앗아갔다는 내용의 기사를 일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