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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신매매 핵심 거점인 파키스탄, 단속 계획 발표 (영문 - 관련기사 참조)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의 후원 아래 파키스탄 국내및 파키스탄을 거쳐 이뤄지는 인신매매를 없애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성 매매와 값싼 노동력의 획득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국제 인신매매의 핵심 거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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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타브 셰르파오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인신매매를 인류에 대한 범죄로 규정하면서 이번 계획은 이를 소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셰르파오 장관은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인신매매의 전면에 있었다면서 인신매매범들은 비밀조직망을 통해 속임수와 착취로 순진한 희생자들을 유혹한다고 말했습니다.

셰르파오 장관은 인신매매범들은 이를 통해 인류에 대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뿐아니라 파키스탄에 나쁜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리들은 인신매매범들이 매년 수많은 여성과 어린이를 방글라데쉬와 버마에서 파키스탄으로 데려와 비밀 성매매를 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수많은 파키스탄인들이 값싼 노동력 확보와 성매매를 위해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중동지역으로 팔려가고 있습니다. 셰르파오 장관은 정부의 새로운 계획은 인신매매 의심이 가는 조직을 찾아내 소추하는 한편 잠재적 희생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개적인 운동을 혼합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파키스탄은 미국의 자금과 기술을 지원받아 새로운 인신매매 단속반을 각지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 희생자들을 국경 밖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허위서류를 사용하는 인신매매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국경수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의 이번 계획은 조직범죄자들이 지난 10월 발생한 카쉬미르 지진의 생존자들을 표적으로 삼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관리들은 지진 피해지역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했으며, 주민들에게 인신매매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관리들은 인신매매의 대부분은 남아시아와 중부 아시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조직범죄망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이언 크로커 파키스탄 주재 미국대사는 이들 조직망이 현지 마약거래 조직과 연계돼 있으며 어쩌면 국제 테러집단들과도 연계돼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로커 대사는 인신매매 문제를 둘러싼 모든 측면을 알 수는 없지만 이 것이 국제적 규모의 범죄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신매매에 대한 소탕을 시작하면 이 것이 다른 문제와도 연계가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바로 이 때문에 인신매매 단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로커 대사는 인신매매에 맞서 싸우는 것은 미국이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일이라면서, 미국은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파키스탄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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