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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다시 한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우석 교수


[워싱톤포스트]

워싱톤포스트는 미국 연방하원의 캘리포니아주 출신 공화당 소속, 랜디 커닝햄 의원이 마침내 자신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를 사실이라고 고백하며 의원직을 사임한 소식을 1면 오른쪽 머릿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커닝햄 의원이 탈세혐의도 시인했다면서 그는 세계 최고급 호화승용차인 롤스-로이스 자동차와 요트, 1800년대 중반 프랑스 루이 필리페 국왕이 쓰던 호화 침실용 세면대, 변기 등을 포함해 2백40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받았다고 밝히고 재판을 받으면 실형을 선고받게 될른지도 모른다고 예상했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커닝햄 의원 뇌물기사 관련 해설을 바로 아래에 싣고 워싱턴 정가를 비롯해 기업계와 연방 검찰 그리고 어느 누구보다도 미국의 보통 유권자들 사이에서 금권과 정치 권력의 뒤얽힘이 도를 너무 지나치고 있다는 판단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도 커닝햄 의원의 뇌물,탈세 관련기사를 왼쪽 머리에 올린 이외에 이라크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28일, 속개된 재판에서 피고인 발언을 통해 미군 감시병이 자신과 회교 경전, 코란을 경멸적으로 취급했다며 언성을 높여 항의했다는 소식을 오른쪽에 다른 머릿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 밖에 이라크에서 미군 당국이 시아파 회교계가 다수인 이라크 보안군으로 하여금 저항분자 퇴치에 있어서 보다 확대된 역할을 맡도록 추진하는 가운데 수니파 회교계 주민이 다수인 지역에서 이라크군에 의한 처형식 살해가 벌어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1면 중앙에 주요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관련기사로 줄기세포연구의 획기적 성과를 이룩해 주목을 받아온 황우석 교수가 난자기증과 관련해 윤리적인 문제로 곤경에 처한 가운데서 한국 국민들로부터 민족적 애국심과 연구목표에 대한 동감대가 형성되면서 다시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내용의 소식을 국제뉴스 면에서 상당히 장문의 기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특히 지난 해 난자기증을 위한 비영리 민간단체가 지난 주에 발족한 가운데 고등학교 여학생 서른 세 명을 포함해 760명의 한국 여성들이 자발적인 난자기증자로 등록했다면서 어떤 31세의 주부는 보다 나은 세상과 한국 어린이들을 위한 보다 나은 나라를 원하고 황우석 박사 그렇게 되도록 도울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난자기증에 나섰다고 밝힌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그 밖에 황 박사와 연구에 협력해온 미국의 섀튼 박사의 난자기증 관련 윤리문제 제기에 대해 많은 한국인들이 줄기세포 연구가 국제적 윤리규범에 부합되게 추진되도록 하는 유익한 촉매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는 한편 일부 사람들은 황 박사에 대한 비판을 미국의 한국에 대한 또 하나의 때리기로 보는 반미적 정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아울러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한반도 관련소식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바바라 데믹 기자가 북한, 평양발로 보도한 이 기사는 북한에서 무엇을 하던간에 북한 주민들에게 누가 최고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가 될 것이냐는 질문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북한에서 후계자 거론은 김 위원장의 세 아들의 이름과 연령, 소재 등에 관한 얘기는 금기시 돼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그의 아버지 김일성 주석에 의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1974년 당시 김 주석의 나이보다 2년이나 더 지난 64세라는 점에서 후계자 지목과정은 분명히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김 위원장이 최근 발언에서 조국을 위한 과업을 삼대를 이어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한 사실은 후계자 지정을 위한 사전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이라크에서 시아파 회교계 민병대가 이라크 보안군에 섞여들어가 법의 명분아래 종파적인 살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관련 문건들과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 밖에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아리조나주, 투산에서 불법이민자를 막기 위한 미국경수호단체의 모임에 참석해 불법이민자들이 밀입국하지 못하도록 국경경비와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한 소식을 1면 하단에 주요기사로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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