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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위기에 처한 현대의 북한 투자사업


[워싱톤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기업 현대의 북한 투자사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세계면에서 장문의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현대의 대북 사업 주체인 현대 아산의 김윤구 부회장이 회사와 정부지원자금 유용 등의 혐으로 해임된 것에 대한 불만으로 현대와의 모든 사업을 중단시켰다가 최근 북한과 현대측의 몇 차례 협상 끝에 다시 사업을 진행시키기로 일단 합의가 이루어진 경위 등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서울 특파원 안토니 페이올라 기자와 조주희 기자의 서울발 기사는 북한측과 현대측은 우여곡절끝에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한데 이어 금강산 관광사업 7주년이 되는 지난 주에 금강산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자축하는 모임을 가졌다고 전하면서 현대측은 북한측이 얼마간 저항적이긴 하지만 남한의 자본주의에 관해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줄기세포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최초의 획기적인 성과를 낸 한국의 서울대학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가 자신의 연구과정에서 여성연구의 난자가 사용된 사실을 시인하며 깊은 통찰이 부족했던 것에 관해 사과하고 자신이 관여하는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소식을 서울발 기사로 세계뉴스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황 교수가 자신의 연구과정에서 일어난 난자제공 문제를 내부적으로 계속 조사하는 한편, 자신은 단지 과학자로서 서울대학에 남아 연구활동에만 계속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들의 충돌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수 백만 달러를 들여 각종 안전표지와 활주로상의 조종사들을 위한 표시와 특별 공항 활주로 지도 등 개선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율을 줄이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1면 오른쪽 최상단에 실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정부당국이 러시아내에서 활동하는 각종 비정부 기구 민간 비영리 단체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는 소식을 오른 쪽 머리에 실었습니다.

모스크바발로 된 이 기사는 러시아 당국의 이 조치가 특히 외국 민간 단체들의 러시아내 정치 활동에 대한 지원을 제한하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외국 단체들의 러시아내 지부개설과 운영을 금지시키고 모든 단체들은 순전한 러시아 단체로서만 당국에 등록하도록 돼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여름에 외국의 비정부기구들이 러시아의 정치활동에 관여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러시아의 국내정치 문제는 러시아인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는 또 모스크바 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미국의 포드재단이라든가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그리국 국제환경보호활동 단체인 그린피스 등이 러시아내 지부를 폐쇄될 수 밖에 없게 됐다면서 이 같은 조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구소련 비밀경찰, KGB의 후신인 연방보안국 국장이 외국단체들은 러시아의 국익를 해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난하는 발언을 한 뒤에 이어 취해진 것임을 강조하고 모스크바의 이 같은 조치로 영향을 받게 되는 단체는 45만개에 달하며 이는 인접국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이른바 오렌지혁명으로 야당세력이 정권을 장악하게 된 것 처럼 러시아내 야당정치운동에 대한 외국단체들의 지원을 차단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비판자들은 지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어제 기소된 알-카이다 조직 관련 테러리스트 용의자, 호세 파디야에 대한 혐의를 낮은 수준으로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다른 머릿 기사로 전하면서 그 까닭은 혹독한 심문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알-카이다 고위 간부 두명을 파디야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게되는 것을 미국 검찰당국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워싱톤포스트는 우주개발의 대약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죠지 부쉬 미국 대톨령의 계획이 재정문제로 위기에 처하게 됐다는 소식을 1면 오른쪽 상단 머릿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우주개발 계획 위기의 한 가지 실예로 항공우주국, 나사의 우주왕복선 운항 예산에 대규모 적자가 생겼기 때문에 왕복선 계획이 몹시 지연될 상황에 있고 그렇게 되면 부쉬 대통령의 우주개발 계획추진이 차질을 빚게 될 수도 있다고 이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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