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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먼저 정착한 딸의 주선으로 아들과 함께 한국땅을 밟은 양명옥씨 (11-20-05)


<북녘 땅을 바라보며> 11-20-05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북한 전역이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감기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이번 주 탈북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탈북자 양명옥 (가명) 씨와의 대담이 마련되겠습니다. 2005년 봄에 한국에 입국했다는 양명옥 씨는 한국에 먼저 정착한 딸의 주선으로 아들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 중국에서 브로커의 안내로 베이징 주재 한국 영사관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양명옥 씨는 영사관에서 넉달을 보낸 뒤 한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운좋게도 다른 탈북자에 비해 중국에서는 그다지 오래 체류하지 않아도 됐다면서 하루빨리 통일이 돼서 북한에 있는 친척들을 만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한 젊은이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어보는 Real Talk 시간에는 김장에 관한 얘기가 나누어집니다. 남한에서는 요즘 수퍼 마켓에 가면 언제든지 김치를 사먹을 수 있어 핵가족 시대인 요즘 옛날처럼 김장을 특별히 하는 가정들이 점차 들어들고 있지만 북한에서는 11월 초가 김장철이라고는 하는군요? 하지만 갖가지 양념을 갖춘 남한 김치와는 달리 배추에 단순히 소금을 뿌리는 정도로 고추가루가 든 김치는 소위 고위층에서나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장철을 맞아 남한과 북한에서의 김장 김치 어떻게 다른지 허심탄회한 얘기들이 펼쳐집니다.

한국 가요와 함께 꾸며지는‘북녘 땅을 바라보며’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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