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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에서 어학 연수까지 마친 지나씨 (09-25-05)


<북녘 땅을 바라보며> 09-25-05

안녕하십니까?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정착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 알고 있습니다 마는 최근 한국 국회의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탈북자 5명 가운데 4명은 정상적인 남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극빈층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실망스러운 일이 닥쳐도, 좌절을 느끼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끝까지 해내겠다 하는 정신만 있으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낼수 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이번 주 탈북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지나(가명)씨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지나씨는 다른 탈북자와는 조금 달리 한국에 정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어학 연수까지 마친 당찬 여성입니다. 영어 알파벳과 불과 몇몇 단어만 익힌 상황에서 미국까지 여행와서 1년 동안 영어를 배웠다는 지나씨는 현재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면서 영어도 함께 전공해 장래 회계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남북한 젊은이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어보는 Real Talk 시간에는 직장 구하기에 관한 얘기가 나누어집니다. 탈북자들은 대부분 꿈과 포부에 부풀어 남한 행을 택하지만 남한 출신의 젊은이들도 직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에서 어떤 직종에서 일했든지 간에 남한에서는 생활 유지를 위해 막노동이나 배달, 또는 용접 등의 노동일을 택할 수 밖에 없고 그 같은 일에 익숙치 않은데다 남한 사람들과의 차별 대우 등으로 대부분 몇 달 만에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아나서기 일수라는 얘깁니다. 탈북자들이 남한 근로자들보다 임금을 덜 받는다고 하지만 이는 북한 사람들이 10년을 벌어도 못벌 금액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한국 가요와 함께 꾸며지는‘북녘 땅을 바라보며’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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