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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관련 4차 6자 회담 3주간 휴회 (영문 - 관련기사 참조)


북핵관련 6자 회담에 참석중인 대표들은 3주동안 휴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 대표들은 참가국들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가 북핵 분규를 종식시킬수도 있는 합의를 여전히 가로막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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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협상 대표들이 오는 29일이 시작되는 주에 베이징에서 회담을 속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7일 6자 회담 휴회를 발표했습니다. 협상 대표들은 비군사용 경수로 보유가 허용돼야 한다는 북한 측의 강력한 요구를 둘러싸고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은 핵에너지 뿐만 아니라 경수로를 활용할 권리를 요구하면서 경수로를 공동 문건에 포함시키기 원하고 있으나 경수로는 단순히 6자 회담 의제에 올라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경수로는 무기급 핵 연료를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적어도 6자 회담 일부 참가국들은 북한이 그 같은 선택 방안을 갖는 것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6자 회담 참가국 대표들은 이제 각각 본국으로 돌아가 자국 정부와 협의를 갖고 지시를 받을 예정입니다.

북한은 자체 핵무장을 해제하는 대가로 상당한 양의 경제 지원과 안보 보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4차 6자 회담에 임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4차 6자 회담이 진행됐던 지난 12일 동안 북한 측에 제시된 안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상당한 것들을 제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까지 그 안을 수용하기 거부하고 있습니다.

힐 수석 대표는 이 안은 사실상 북한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 주고 그들의 수많은 경제 문제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문제도 다루고 있는 상당히 관대한 일괄 제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어떠한 양보를 하기에 앞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수 없는 방법으로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계관 수석 대표는 6자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은 이른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 정책 탓이라고 또다시 비난하면서 북한은 미국으로부터의 핵 위협 때문에 핵무기를 생산해야 했다고 말하고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자체 핵 위협을 제거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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