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는 머릿 기사로 미국 정보 기관들의 주요 정보 검토 결과 이란이 핵 무기의 핵심 요소들을 제조하자면 앞으로 약 10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종전의 추정인 5년보다 근 두배나 더 요원한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을 빌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미국 정보 기관들의 중론을 대변하고 있는 이 조심스런 평가는 이란 정부가 결사코 핵 무기 제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온 백악관등 행정부 관계관들의 강력한 공개 발언들과 상치되는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국가 정보 평가에는 이란 군이 비밀 활동을 수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같은 활동이 핵 무기 계획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는 정보는 전무하며 분명한 것은 다만 이란이 주로 자체 에너지 계획을 통해 핵 무기 제조에 전용될 수도 있는 기술을 획득하고 습득하고 있다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압둘라 왕세자가 이복 형의 사망으로 왕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미국과의 전략적인 동맹으로 회교 극단주의자들의 반발을 촉발시켰던 파드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왕이 1일 사망하고, 마치 각본처럼 신속한 왕위 계승으로 이복 동생인 압둘라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해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의 정책이 계속될 것임을 신호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조지 부쉬 대통령이 1일 권한 남용과 미국의 신뢰도 저해라는 민주당측의 강력한 이의에도 불구하고, 상원의 인준을 우회해 존 볼톤씨를 유엔 대사로 임명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머릿 기사는 부쉬 대통령이 백악관에서의 짤막한 임명 발표를 통해 유엔 대사직이 6개월이상 공석으로 있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하고, 대통령이 상원 휴회중 공직들을 채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뒷문 과정인 “휴회중 임명제”를 이용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임명하기는 60년의 유엔 역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사우디의 가장 위대한 성장 시기를 감독해온 사우디 왕이 사망해 23년간의 통치에 막을 내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뉴욕 타임스는 국제란에서 6자 회담 대표들이 1일 7일째 회담을 갖고 비 핵 과정을 추진하게 될 원칙들을 담은 공동 문건을 성안하려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 무기 계획 저지에 관해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6자 회담의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 차관보가 이날 북한 및 다른 네 참가국 대표들과 개별 비공식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많은 진전이 없었으며, 당장에 어떤 타결이 이루어질것으로는 보지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대체적으로 상당히 고무적인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나타내곤 했던 힐 수석 대표가 이날은 피곤한 것처럼 보였으며 지금까지 가장 비관적인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 앤젤리스 타임스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위 변경과 관련된 내용을 머릿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사우디 왕위 계승자가 왕가의 정적들을 침묵시키다’라는 제목으로 정치적인 왕자들이 개혁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한 압둘라 새 국왕의 뒷전에 물러나 있게 될것 같다고 머릿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왕위 변경 소식은 또한 거의 모든 신문이 일면에서 주요하게 다루고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휴스턴 크로니클은 머릿 기사로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승무원 한명이 3일 로보트 팔 끝에 매달려 왕복선 아래에서 왕복선의 지구 귀환중 우주선을 과열시킬 수도 있는 돌출해있는 섬유 물질들을 잘라내거나 제거할 것이라는 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24년의 우주 왕복선 비행 사상 우주인들이 우주선 하단의 열 차폐 시설을 배행중에 보수하려 시도한 일이 없었으나, 나사 관계자들이 사흘간의 검토 끝에 돌출한 섬유 물질들이 위험한 고온의 기류를 조성할지도 모르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단의 반군 지도자였으며 평화 협정의 산파역을 했던 존 가랑 부통령의 항공기 추락사가 깨워지기쉬운 평화에 대한 기대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내용과 미국 프로 야구단 벌티모어 오리올스의 홈런 타자 라파엘 팔메이로 선수가 스테로이드 복용 혐의로 10일간 출전 중지령이 내려진 소식등이 대부분 신문에 일면 기사로 공통되게 보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