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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짐바브웨, 경제협력협정 조인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대통령은 베이징을 방문해 2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경제및 기술협력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은 짐바브웨가 서방 국가들로부터 점차 고립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경제 유대와 기타 현안들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다른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짐바브웨가 자체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는 짐바브웨의 ‘동방 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동방정책은 서방국가들이 대 짐바브웨 재제조치를 취한 뒤를 이어 아시아 여러나라들과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드루 톰슨씨는 워싱턴에 있는 전략 국제학 연구소의 분석가입니다. 톰슨씨는 그동안 짐바브웨의 인권유린 상황을 비판하지 않은 중국의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합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또 과거 짐바브웨와 협력하고 투자하고 짐바브웨 국내에서 활동했던 외국 기관들이 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것입니다. 짐바브웨는 국가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절실한 외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톰슨씨는 말합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상이 실업자인 짐바브웨의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빈곤과 식량위기가 심각하고 물가도 믿을 수 없는 정도로 폭등하고 있다고 톰슨씨는 지적합니다.

비평가들은 세 자리 숫자에 달하는 물가 폭등과 70%로 추산되는 실업률 등 짐바브웨 경제문제의 책임은 무가베 대통령의 정책에 있다고 말합니다.

26일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무가베 대통령과 경제및 기술협력 협정에 서명하기전, 회담중에 무가베대통령에게 양국이 무역과 경제, 외교분야와 국제및 지역정세에 있어 상호협력함으로써 우호관계를 돈독히 할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7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짐바브웨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와 그밖의 여러 고위관리들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금융원조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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