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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제 4차 6자회담 개막, 외교관들 장기적 협상 예상  -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13개월 만에 재개된 6자 회담에서 행한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 대표와 김계관 북한측 수석 대표의 개막 연설 내용을 국제란에서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들 수석 대표는 특히 우호적인 발언을 사용하며 그들의 기본 입장을 표명하는 가운데 상대방의 주된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듯이 보였지만 그 같은 제스츄어에도 불구하고 외교관들은 장기적인 어려운 협상이 가로 놓여 있음을 경고했다는 내용입니다.

일면에는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미국의 해외 석유 수입 의존도를 줄일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주요 에너지 법안은 외국 석유 수요를 크게 감소시키지 않을 것으로 분석가들과 관련 단체들이 밝히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이밖에 세계적인 사탕 과자 제조업체인 미국의 마스(Mars)사가 초콜렛 원료인 코코아 성분을 사용해 당뇨병과 심장 및 혈관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새로운 등급의 신약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대규모 제약회사들과 진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데 관한 소식도 눈에 뜨입니다.

[뉴욕 타임스]

북핵관련 제 4차 6자 회담 개막 소식을 전하면서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 대표는 전임자인 제임스 켈리 대표보다 협상을 위한 여지가 더 많을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와 더불어 미국과 북한측 협상 대표들이 비공식 양자 접촉을 가졌다면서 이 회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 국무부의 숀 맥코맥 대변인은 사무적인 것으로 4차 6자 회담의 추진 방안과 관련해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그동안 일대일 협상을 반대해 왔던 백악관 방침을 감안한다면 이번의 양측 접촉은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미국측 협상 대표들이 필요할 경우 베이징에 여러 주 동안 체류할 태세도 갖추고 있다는 미 관계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머릿 기사로는 26일 발사 예정인 미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 호가 어떠한 문제 발생 조짐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발사될 태세로 있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 민주당내 온건파들로 구성된 영향력 있는 단체, 민주당 지도자 협의회 (DLC)가 뉴욕주 출신의 힐러리 로담 클린턴 연방 상원 의원을 2006년도 및 2008년도 선거에 앞서 민주당 아젠다를 성안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이끌 책임자로 임명했다는 소식과 세계 2위 음반 업체인 소니 BMG가 자사의 음반을 많이 틀어 주는 대가로 라디오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돈과 선물 등을 주다가 적발돼 1000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됐다는 기사, 미국 최대 노동단체인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 조합회의, AFL-CIO에서 가장 조합원 규모가 큰 서비스노조 국제연맹과 전미트럭 운전자 조합이 탈퇴를 결정함으로써 AFL-CIO가 분열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노조 지도자들은 노조 운동의 제궤도를 유지하기 위해 합심할 것을 다짐했다는 소식 등을 볼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4차 6자 회담이 개막된 가운데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점을 재천명한 반면에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는 보도도 국제란에 실렸습니다. 이 신문은 4차 6자 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관측통은 거의 없지만 참가국들은 또다른 회담 개최를 정당화할 충분한 진전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일리노이주에서 최악의 가뭄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지사가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를 연방 가믐 재난 지역으로 선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됐습니다.

미국 최대 노동 단체인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 조합회의,AFL-CIO에서 두 노조 단체가 탈퇴를 결정함으로써 분열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이 탈퇴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으로, 결성 당시 보다 조합원 수가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AFL-CIO의 현 지도부는 민주당 편향의 정치 활동에만 주력해 왔다는 비난이 일고 있어 민주당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미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호 공중 폭발 참사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미항공 우주국 나사가 예측할 수 없는 악천후와 새로운 기술상의 문제만 없다면 우주 비행사 7명을 태운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 호를 발사할 태세로 있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일면에 크게 보도됐습니다.

이밖에도 미 전역에서 섭씨 39도 내지 4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과 유엔의 식량 지원 호소가 여러 달째 계속된 뒤를 이어 가믐과 메뚜기 피해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서아프리카 니제르에 국제 원조가 이제 막 시작된 가운데 아카시아 잎으로 연명해 가는 현지 주민들의 참혹한 상황을 니제르 발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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