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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의 한인들]‘6.25 전쟁 발발 55주년 전몰장병추도’ 호놀루루 펀치볼 국립묘역 추모객 붐벼


[워싱톤 지역 속식]

1. 지난해 미 국회에서 통과된 북한 인권 법에 따라 워싱톤에서 개최되는 제 1회 북한 인권 국제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워싱톤 기독교계와 워싱톤 한인 연합회가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북한 동포 사랑 한인 교회 연대, KCNK 와 워싱톤 한인 연합회는 지난 29일 한인 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CNK는 후원단체로 , 워싱톤 한인 연합회는 참여단체로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게 될 이 국제 컨퍼런스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워싱톤 디씨내 르네상스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립니다.

인권 기관인 프리덤 하우스가 주최하는 컨퍼런스는 그림 전시회, 기록 영화 상영, 탈북자 포럼,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특별 기도회, 북한 인권 학술 대회, 한인 1.5세및2세들의 문화행사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5개 후원단체중 하나인, KCNK의 장세규 대표는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한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근 한인 연합회장은 북한 인권 문제는 동족간의 문제인 만큼 동포사회의 관심을 확대시키기 위해 참여단체로 홍보역할을 맡게됐다면서 많은 한인및 단체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인권 국제회의는 이번 워싱톤을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서울에서 그리고 내년에는 유럽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2. 한국일보와 월드비젼이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한업소 한아동 돕기 켐페인을 이끌어갈 워싱톤 지역 운영 위원회 조직이 완료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17일 1차 준비모임을 가졌던 월드비젼 워싱톤 운영위원회 준비 위원회는 지난주말 한인 실업인과 목회자로 구성된 총 열네명의 운영위원 인선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초대 위원장에는 정영만 전 워싱톤 한인 교회 협회 회장이, 부위원장에는 워싱톤 한인 연합 세탁 협회의 배인덕 고문이 맡아 미국 월드비젼 코리아 데스크 위화조 동부지역 사무총장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어 가게 됐습니다.

위화조 사무총장은 이달 17일 열릴 예정인 운영위 창립 예배는 월드 비젼 후원자는 물론 이고 관심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모임으로 만들것이라면서 매릴랜드와 버지니아 주에 거주하는 기존 후원자들에게도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월드 비젼 워싱톤 운영위원회가 발족되면서, 한업소 한가정 돕기캠페인등 워싱톤 한인사회의 나눔운동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소식]

1. 한국의 날 축제재단 김남권이사장은 지난 29일 LA시와 다저스가 사전 약속과는 달리 축제 기간 중 서울국제공원에 야구장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사를 강행한다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소송은 물론 단식 농성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재미체육회 기금모금 행사가 열린 무어팍 컨트리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0여년간 서울국제공원에서 축제가 열려온 것을 잘 알면서도 구태여 축제 기간중 공사를 하겠다는 것은 한인사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시와 다저스구단과 지난해 말부터 협상을 통해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8월중에 공사를 완료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축제일에 임박해서야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것은 한인커뮤니티를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축제 장소를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또한 축제 재단이 항의하자 시와 다저스가 공사를 연기하는데 따른 공사 지연비 5만달러에서 7만 달러를 내라는 요구하고 있으나 이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시와 구단이 한인사회 최대의 연례 행사인 축제 일정과 장소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오는 주민의회에 안건으로 올려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서라도 야구장 설치 프로젝트’전체를 무산시킬 수도 있다고 단호한 의지를 밝히고있습니다.

2. 환경보호와 식량절약, 건강한 몸 가꾸기와 이웃사랑 실천을 목표로 하는 빈 그릇 운동 100만인 서약 캠페인이 LA에서 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LA정토회는 이날 오후 2시 한남체인 앞에서 캠페인을 시작하고 남가주 한인들이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빈 그릇 운동’은 음식을 적게 그릇에 담아 알맞게 먹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식량자원을 절약해 제3 세계 굶주린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토회가 작년 9월 시작했으며 이어 10월부터 LA에서도 캠페인이 전개돼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전세계 100만인 서약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새롭게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미 30만명이 서약했습니다.

LA 정토회는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적당량을 덜어 식사를 하면 몸을 건강하게 하고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아낀 음식을 어려운 이웃과 나눠 인류애를 실현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토회는 가정에서 1식3찬, 음식 먹고 난 다음 그릇에 물을 부어 깨끗이 닦아 먹기, 야채 껍질 째 요리하기 등의 절약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LA 한인타운내 절도와 강도, 살인과 성폭행 등의 강력 범죄는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갱 관련 범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별로는 오후 6시~오전 6시 요일별로는 금요일 저녁이 범죄 다발기간으로 조사됐습니다.

윌셔경찰서의 클레이 파렐 순찰담당 서장은 지난28일 한인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2005년 상반기 한인타운내 전체적인 범죄율은 지난해 대비 9% 줄어들었지만 갱 관련 범죄는 75건에서 81건으로 8% 늘어났다며 갱 소탕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윌셔경찰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6월 타운내 절도는 전년대비 1%, 차량내 물건절도는 13%, 차량절도는 9%줄어들어 총 재산관련 범죄는 9%줄었으며, 폭행은 1%, 강도는 9%, 성폭행은 41%, 살인은 변함없어 전체적으로 폭력범죄가 10% 감소했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윌셔 경찰서 갱 담당 찰리 최 수사관과 강도 담당 론 김 수사관, 강력 폭행범죄 담당인 쟈슈아 조 수사관이 함께 참석해 타운내 범죄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찰리 최 수사관은 올 상반기 발생한 타운내 강력 범죄의 55%가 차량절도와 차량내 물건 절도이며 강도가 14%를 차지한다고 지적하고 한인들이 절도와 강도에 대한 주의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론 김 수사관은 한인들이 노상강도의 주 타겟이 되는 이유로 타인종에 비해 비교적 부유층으로 인식된다는 점,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점임을 지적하고 큰 길을 사용하거나 밤에 혼자 걸어다니지 않고 눈에 띄는 복장이나 액세서리 착용을 자제할 것 등의 기본적인 안전지침을 숙지하는 것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3. 지난 4월27일부터 5월7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LA민주평통 위원들은지난 27일 평통사무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이번 방문이 북한의 실상과 문제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해외 평통을 비롯한 해외 한인사회의 대북 교류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LA평통의 방북은 해외 헌법기관중 첫 방북기록이란 의미와 함께 앞으로 다른 기관과 단체들의 방북을 위한 물꼬를 튼 소중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북자들은 북한체제의 문제와 모순에도 불구하고 북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동포애 시각에서 장기적 안목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북한은 상당한 변화가 있었고 내년엔 더욱 달라질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한 북한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대화와 평화적 통일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교류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와이 지역 소식]

수많은 인명피해를 남긴 6.25 전쟁이 일어난지 55주년이 되는 6월25일, 이날 호놀룰루에 위치한 펀치볼 국립묘지에서는 오전10시 21발의 예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산화한 전몰장병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펀치볼 국립묘지에는 서성갑 하와이주 한인회장을 비롯한 각 한인단체장, 최흥식 주호놀룰루 총영사와 윌리엄 훼론 미태평양 사령부 사령관등 미군 주요인사, 한국전 참전용사 그리고 전몰장병 가족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습니다.

최흥식 총영사는 추도사에서 6.25전쟁 발발 55주년을 맞아 “하와이 한인사회가 하나로 단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에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등 동북아 평화를 위해 다시 한번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날은 휴일을 맞아 오아후내 각 한글 학교의 어린 학생들도 추모식에 참석해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서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에 동참했습니다.

린다 링글 주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하와이 주 방위군 로버트 리 장군은 린다 링글 주지사의 기념사 대독에서 “최근 한국 휴전선 지역과 주한미군을 방문해 한국의 분단된 현실을 체험하고 돌아 왔으며 참전 용사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로 민주주의 속에서 발전된 오늘의 한국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6.25 기념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하와이주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사회 각 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개최함으로서 더욱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는데 서성갑 하와이주 한인회장은 행사 의의를 이렇게 얘기합니다.

한편 한국전 참전동지회 신광수 회장은 오늘의 한국이 이토록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군 참전용사들의 많은 희생과 노고 덕분이라며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올해 6.25 전쟁 발발 55주년 전몰장병 추모행사는 하와이주 한인회가 주최하고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과 한국전참전 용사회가 후원했으며 민주평화통일 하와이협의회, 이북도민회, 한미재단, 청년상공회위소, 한글학교협의회, K.A. 우먼스클럽, 라나킬라 한국문화클럽, 한국국악협회, 한인산악회, 월남참전용사회, 육군동지회, 공군전우회, 해병전우회, 아메리칸 리진 59지대가 후원했습니다.

2. 하와이 한인 교계소식입니다. 하와이 한인 기독교 교회 협의회 29대 회장에 김철훈 목사가 취임했습니다.

지난 28일에 열린 이, 취임식에는 60여 명의 교회 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하와이순복음 영광실로암교회 담임목사인 신임 김철훈 회장은“지역사회 복음화와 하와이 동포들이 하나되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 부흥, 교단을 초월해 하나되는 교회, 동포들의 영적 성장, 교민을 위한 봉사와 헌신”이라는 4가지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김철훈 신임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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