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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을 모스크바에서 막노동 하다가 한 선교사의 도움으로 망명하게 된 홍복길 씨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주 동안은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5주년을 맞아 특히 평양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인 느낌이었습니다. 남한측의 민간 및 당국 대표단이 평양에서 북한 대표단과 개막식을 갖고 민족 통일 대축전이 본격화되면서 6.15 축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습니다. 한국의 언론 매체들이 그 같은 북한의 축하 행사 소식을 연일 전한 가운데 특히 남한이나 중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은 고향 생각이 더욱 많이 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주 탈북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돈을 벌기 위해 러시아 벌목공을 응시해 선발된 뒤 벌목공으로 일했으나 돈은 벌지 못하고 고생만 하는 상황에서 1년 뒤 벌목 생활을 청산하고 러시아 이곳 저곳에서 막노동으로 10여년을 지내다 모스크바에서 한 선교사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망명하게 된 홍복길 씨의 체험담을 들어보겠습니다. 홍씨는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자유를 얻은데 대해서는 만족해 하지만 고향에 두고온 부모님과 가족들이 생각날 때면 한국으로 망명한 것이 후회스러울 때도 있다고 말합니다.

탈북자들을 통해 북한 실상을 알아보는 강혁 통신원의 보도에서는 최근 조지 부쉬 대통령과 면담했던 탈북자 출신 강철환 씨가 9살 때부터 살았다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관한 자세한 얘기로 엮어집니다. 한국 가요와 함께 꾸며지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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