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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6자 회담 복귀 기대 (영문기사 첨부)


미국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13일,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북한 외교관들은 지난 주 뉴욕에서 북핵 문제에 관해서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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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과거의 실망스러웠던 사례를 고려해서 자신은 회담 재개 전망을 거론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를 주저한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전제로 기자들에게 말한 이 관리는 그러나, 지난 6일 미국과 북한 외교관들사이의 실무급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약 일년간 회담에 불참해온 평양 지도부는 이제 협상에 복귀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합당한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열렸던 마지막 6자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이 자체 핵무기 계획을 종식할 경우에 북한에 경제적, 정치적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했습니다.

북한 외교 문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이 고위 관리는 북한에 있어서 회담 복귀는 현명한 해결책일 뿐만 아니라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핵 무기 개발이 막다른 길과 같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정치적 고립을 끝내고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외부의 지원을 확보하기를 원한다면 무장을 해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해 6월에 제시한 제안에서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 계획을 폐기한다면 다른 나라들과 함께 북한에 대한 다자간 안보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즉각적인 대북한 원조를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핵 무장 해제 과정이 진행되는 과정중에는 다른 회담 당사국들이 북한에 연료와 다른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주 10일, 백악관에서 열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한국 대통령 정상회담에서도 6자 회담 문제가 주요 의제로 거론됐습니다.

익명의 이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두 정상이 북핵 협상에 공동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보다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는 한국측의 압력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숀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악관 정상 회담의 촛점이 당연히 북한의 회담 복귀 문제에 맞춰 졌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노 대통령은 6자 회담이 북한의 핵 계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테두리에서 이루어진다는 점과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전적으로 견해를 같이 했다고 맥코맥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미 양국 정상들은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고 건설적인 태도로 회담에 임해야 할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6자 회담을 통해 미국은 이미 중대한 제안을 북한측에 제시했음을 강조하고 북한이 건설적인 태도로 회담에 임하도록 고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자 회담에는 한국과 러시아, 일본, 미국, 북한 그리고 주최국인 중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여러가지 이유들 중에서 특히, 클린턴 행정부가 지난 1994년에 북한과 체결한 기본 핵합의가 실패로 돌아간 점을 들어서 북한과 직접 무기 협상을 갖기를 거부해 왔습니다.

익명의 미 국무부 관리는 특히 남한과 일본 등 6자 회담의 다른 참가국들이 협정에 의거해 평양에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자간 접근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한, 미국의 대북한 식량 지원 결정은 핵 협상과 무관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유엔의 세계 식량 계획을 통해서 북한에 가장 많은 규모의 식량을 지원하는 단일 원조국이지만, 부시 행정부는 올해에는 식량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보고들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어떠한 식량 지원 약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관리는 비록 구체적인 약속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 다른 나라들의 식량 지원 필요의 심각성을 감안해서, 식량 분배의 투명성을 요구하면서 북한에 적절한 규모의 식량을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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