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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성공에 자극받은 파키스탄, 국제 아웃소싱 시장 기웃 (영문+오디오, 관련기사에)


파키스탄은 오랜 경쟁 이웃국 인도가 첨단 정보 기술 분야에서 급성장을 이룩하고 있는데 자극돼 국제 아웃소싱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국제사회의 평판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은 훌륭한 정보 기술 시장으로 비쳐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올해 21세의 나비드 아흐메드군은 이슬라마바드에 소재한 쿠웨이드 아잠 대학에서 컴퓨터로 최종 논문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나비드군이 작업중인 컴퓨터 연구실은 벽의 페인트 칠이 벗겨져나간 오래된 건물안에 있습니다.

녹슨 철조망 울타리가 교정 주변을 감싸고 있지만 건물 밖 거리에는 길잃은 개들이 어슬렁 거리며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교정에서 불과 몇킬로미터 안되는 한 종교 사원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19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비드 군은 그 어떠한 것도 공부로부터 자신을 떼어놓을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중인 나비드군은 2주안에 논문작업이 끝날 것이고 곧 학부를 졸업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나비드군은 그때는 파키스탄이 자신이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직업인으로서 첫 출발하는데 꼭 맞는 완벽한 나라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 파키스탄에는 매우 많은 기회들이 있고 특히 정보 기술 분야의 발전 전망은 매우 높다면서 이분야 취업 전망역시 매우 밝습니다."

파키스탄의 경제학자들은 파키스탄의 정보기술업계는 그 규모면에서 아마도 내년이면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나비드 군같은 학생들이 국제 경제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십여년 이상을 파키스탄은 인도가 컴퓨터 기술 분야에 있어 국제적 강자가 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지난해 인도의 소프트 웨어및 컴퓨터 서비스 관련 수출은 17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반면 파키스탄은 3억달러만 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관리들은 인도의 성공은 사실상 파키스탄 정부가 이분야 사업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아미르 마틴씨는 파키스탄 소프트웨어 수출국 담당 책임자입니다. 마틴 국장은 신규 투자자들은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인도의 IT분야에 새로 뛰어들기에는 힘이 든다고 설명합니다.

"신규 투자자들이 인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작업 환경, 노동 인력을 쉽게 얻을수 없지만 아직까지 파키스탄에서는 능력있고 자격있는 인력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싼 노동력을 지불하고도 이들을 고용할수 있습니다."

아흐메드 알사이디씨는 지난 2001년 카라치로 옮겨온 중간 규모의 IT회사 쿨라루스의 운영 책임자입니다. 아흐메드 씨는 인도에서 찾던 것과 똑같이 영어를 잘 구사하고 열심히 일하며 헌신적인 인재들이 파키스탄에도 찾을 수 있다면서 파키스탄은 인도와 똑같은 인재군을 갖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알사이디씨는 또 파키스탄 정부는 IT분야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결의로 있다고 말합니다. 새로 규제를 폐지한 통신 산업분야도 해외에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인이 되고 있으며 파키스탄의 IT망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1년에는 250만명이 휴대폰 가입자였습니다. 지금은 약 800만명입니다. 또 컴퓨터 관련 부대 비용및 인터넷 정보 가입비도 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또 소프트웨어 수출에 대한 법인세를 삭감하고,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등 관련 해적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클라루스에 근무하는 직원은 50명가량 됩니다.하지만 알사이디씨는 현재까지 파키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들로 볼때 오는 2008년이면 300명 이상의 직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지금이 바로 적기입니다. 지금은 파키스탄이 제시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것은 시기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이 모든 가능성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은 파키스탄에서 사업을 하는 것은 여전히 너무 위험스럽다고 말합니다.파키스탄 관리들은 파키스탄의 테러및 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판이 수백만 어쩌면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잃게 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수출국의 아미르 마틴씨는 매순간 파키스탄에서 폭탄이 폭발한다면서, 전 세계의 IT 회사들은 사업을 할 다른 곳을 찾고 있다고 말합니다. 마틴씨는 나라의 장래는 나비드 아흐메드군같은 학생들과 투자자들을 파키스탄으로 유치하는 그들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밝고 의욕적이며 근면한 자세, 나비드군은 오늘날 파키스탄 노동인력의 새모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몇주후면 나비드군은 누가 자신을 고용할지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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