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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30년 만에 첫 자유 총선 <영문기사 첨부>


시리아의 정치적 그늘에서 벗어나 30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레바논 자유 총선거의 1단계 투표가 끝났습니다. 이날 수도, 베이루트의 전역에서는 40여만명의 유권자들이 총 128석의 의석중 19명의 의원들을 선출하기위해 투표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럽 연합등 외국의 100여 선거 감시원들이 지켜봤습니다. 레바논 선거 관계관들은, 초기의 투표율이 저조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드루즈파 지도자, 왈리드 줌블라트와, 암살된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의 아들, 사아드 하리리가 이끌고 있는 정당의 후보 9명등 17명이 무경합으로 이미 당선되는 등 반 시리아 진영이 의석을 대거 차지하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정계에 진출한 하리리 후보가 이끄는 미래 운동이 베이루트의 19개 의석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 40만 명의 등록 유권자들 가운데 많은 수가 투표에 참여 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 거주하는 레바논 망명자들이 본국을 방문해 투표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기구인 플라이 투 레바논 (Fly to Lebanon)의 아미라 솔흐 대변인은 베이루트 시민들이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솔흐 대변인은 레바논인들이 내전 종식 이래로 레바논 정부에 대한 이와 같은 종류의 소유권을 갖게 되기를 갈망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0-91년에 실시됐어야 했던 자유 총선이 레바논의 강력한 지도자,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가 암살된 후인 2005년, 지금에서야 치러지는 것이라고 솔흐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하리리 전 총리의 암살로 대중의 분노가 촉발되면서 결국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던 시리아 군의 철수 압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시리아 군은 지난 달에 철수를 완료했으며 전 기업가 출신인 사아드 하리리씨는 아버지의 정치적 과업을 이어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미래 운동 소속으로 출마하고 있는 19명의 후보들 가운데 많은 수는 지난 2000년 선거에서 하리리 전 총리의 정당 후보로 출마했던 사람들입니다. 베이루트 전역에 게시된 선거 포스터들은 아버지와 함께 있는 젊은 하리리 후보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벌써부터 사아드 하리리 후보를 총리감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베이루트를 시작으로 오는 6월 19일 까지 매주 일요일 마다 지역별로 실시되며, 다음 선거는 남부 레바논에서 치러집니다. 한편, 레바논 선거 사상 처음으로 유엔과 유럽 연합이 이끄는 국제 선거 감시단이 모든 4단계 총선 과정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영문)

Voters in Beirut are going to the polls today (Sunday) as Lebanon begins its first parliamentary election in 30 years free from Syrian dominance.

Security is tight for the voting, which is being watched by more than 100 foreign observers, mainly from the European Union. Lebanese officials say early voter turnout has been low.

Beirut voters will pick 19 representatives to Lebanon's 128-seat parliament, with other parts of the country casting ballots over the next three Sundays.

The anti-Syrian opposition is expected to win the bulk of the seats. The opposition ticket is led by by Saad Hariri, son of assassinated former Prime Minister Rafik Hariri.

The Lebanese opposition blames the elder Hariri's killing on pro-Syrian agents. His death resulted in international pressure on Syria to pull its troops and intelligence agents out of Leb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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