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환상의 나라, 디즈니랜드 놀이공원이 올해로 개관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근교에 설립된 디즈니랜드의 개관은 디즈니 영화사가 거의 모든 문화 연예 산업으로 관심을 확대하게 된 일대 전환점이 됐습니다. 한 사람의 꿈에서 부터 시작된 디즈니 왕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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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전략가들이 시너지, 즉 상승 효과라는 개념을 생각해 내기 훨씬 이전에 단 한 사람, 바로 월트 디즈니씨는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캘리포니아주 놀이 공원이 디즈니 사의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디즈니 사의 영화와 텔레비전은 또한 놀이 공원을 홍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인기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지난 1955년 7월에 문을 연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 행사의 서두를 장식했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는 올 여름 내내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의 놀이 공원인 디즈니랜드는 디즈니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만화 영화 속의 주인공들과 배경을 주제로 개척자관과 미래관, 모험관, 그리고 공상관 등을 포함해 여러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디즈니의 간행물인 “헐리우드 리포터”의 분석가인 폴 본드 씨는 디즈니랜드가 전세계인들이 시청하는 월트 디즈니사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홍보됐다고 설명합니다.
디즈니랜드가 성황리에 개관되는 모습이 디즈니랜드라는 텔레비전 쇼를 통해 방영된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사실상 미국내 텔레비전 보유 인구의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9천 만 명이 새로운 놀이 공원을 즐기는 유명 인사들을 보기 위해서 개관 특집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그 후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일본과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다른 디즈니랜드 놀이 공원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세계 3개 대륙에 10개의 디즈니랜드 놀이 공원이 들어서 있으며 홍콩에서는 한창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사는 35개의 호텔과 2척의 유람선, ABC와 ESPN텔레비전 방송국, 그리고 영화 주인공들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수백개의 상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반 및 출판업계의 자회사들도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 사는 액션 영화와 만화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제작합니다.
이러한 모든 사업들은 지난 1923년에 지금의 월트 디즈니 사가 창립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디즈니 사는 1928년에 최초의 만화 영화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창조해 냈습니다. 최초의 텔레비전 유성 만화 영화 작품인 “스팀보트 윌리”(Steamboat Willie)에서 부터 유명한 미키 마우스 클럽 쇼에 이르기까지, 디즈니 만화영화의 주인공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 업계의 거물, 디즈니사의 여정이 그리 순탄한 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디즈니사는 지난 2년 동안 이사들 간의 불화에 직면하면서 주주들의 우려를 촉발시켰습니다.
오랫 동안 디즈니 사를 이끌어온 마이클 아이스너 회장과 그에 반대하는 두 명의 전직 이사들, 월트의 조카 로이 디즈니 그리고 사업 동반자, 스탠리 골드 사이의 마찰로 결국 마이클 아이즈너 회장은 회장직에서 사임함과 동시에 최고 경영자직의 새로운 임기를 모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본드 씨는 또한, 주식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나타냈던 디즈니사의 ABC 방송국도 진통을 겪었으나 아이즈너 전 회장이 주도하는 디즈니 경영진이 그러한 상황을 호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즈니의 인터넷 회사 역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ABC 방송국은 현재 개선되고 있으며, 디즈니 온라인은 번창하고 있고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영화사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디즈니 만화 영화사는 비록 몇 차례의 흥행 실패라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인어공주와 타잔, 라이온 킹과 같은 일대 성공작을 제작해 왔습니다.
본드 씨는 또한, 디즈니사의 신작 뿐 아니라 디지털 방식으로 새롭게 처리된 고전 작품들 역시 꾸준히 팔려 나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디즈니사는 백설 공주와 잠자는 숲속의 공주, 피노키오와 같은 고전 만화 영화 작품들을 DVD로 다시 출시하고 있으며 DVD만이 지니는 새로운 장점들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들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본드 씨는 말했습니다.
텍스트: 디즈니 사의 차기 최고 경영자, 로버트 아이거씨가 직면하게 될 도전 과제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최고 흥행작, 인크레더블즈 (The Incredibles)와 같은 작품들을 공동 제작한 컴퓨터 애니메니션 회사, 픽사 (Pixar)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디즈니 사는 지난해 3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내면서 타임 워너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가는 미디어 기업의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분석가 폴 본드씨는 디즈니사는 최근에 불거진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화 연예 산업을 상징하는 기업이며, 앞으로도 대기업의 위치를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