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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총장 보좌관, 미 국회의원들에게 유엔 개혁 확약 <영문+오디오, 관련기사 참조>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의 비서실장인 마크 말로취 브라운씨는 미국 국회 의원들에게 유엔 개혁 계획을 재 확약했습니다.

브라운 비서실장은 19일,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와 유엔 인권 위원회에서의 정치적 활동에서부터 이전의 이라크 식량을 위한 석유 판매 계획을 둘러싼 스캔달과 유엔 평화 유지군의 성적 추문에 이르는 모든 사안들로 인해 실망한 미국 의원들로부터 날카로운 질문을 받고 이같이 확약했습니다.

VOA 국회 출입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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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유엔 사무 총장 비서실장이 미 국회 하원 국제 관계 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 것은, 그 정도의 지위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비교적 드문 일로서, 이 자체가, 유엔 관계관들을 비판하는 동시에 그들을 돕고 이야기를 들어보기 원하고 있는 이들 미국 의원들을 낙담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청문회에서 많은 의원들은, 국회의 여러 위원회들이 조사중에 있고 독립적인 조사의 대상인 “유엔의 식량을 위한 석유 판매 계획”을 둘러싼 부패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운 비서실장은 이 부패 스캔달이 유엔의 폭넓은 관리 실책을 노정했으며, 아난 사무총장도 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임기 만료이전에 이 문제를 처결할 결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리 감독 체제가 근본적으로 허약하다는게 생생히 드러났습니다. 다시 말해서, 충분한 감사 계획이 없어 보완될 필요가 있고, 고위 간부들의 재산 신고 규정이 충분치않으며, 유엔내의 잘못에 관한 정보를 자진해서 밝히는 직원이 불공정한 조치를 당하지않도록 확실히 보호할 적절한 제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식량 석유 판매 계획 부정”에 관한 조사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남으로써, 많은 의원들의 회의와 분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댄 버톤 하원 의원은 유엔이 이 부패 스캔달에 관한 국회의 조사에 협력하지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사건에 관한 철저한 진상을 밝히는데 있어서 유엔으로부터 어떠한 협력도 절대 받지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유엔 운영비의 근 25%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엔과 큰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그것은 숨겨져 왔으며, 사람들은 걱정말고 더 많은 돈을 주자고만 말합니다.”

한편, 민주당의 윌리암 델라헌트 의원은 유엔 안보리의 고질적인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에게 제공돼 자신의 정권을 지탱하는데 쓴 불법 수입의 근 75%는 유엔 안보리가 자체에게 주어진 위임 권한을 발동하겠다고 고집하지 않은 결과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개혁과 관련해 앞으로 수개월내 검토할 예정인 핵심 문제들 가운데는 유엔 인권 위원회 문제도 들어 있습니다. 국회 의원들은,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명된 국가들이 버젓이 인권 위원회에 자리를 차지하고있고 심지어 이 위원회를 주재하기도 한다고 격노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제프 플레이크 의원은, 국회가 유엔의 개혁과 운영비 제공을 연동시켜야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제안합니다.

“8년이 지났는데도 인권 쪽에서는 실제로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혁과 자금 제공을 연계시키는 것과 같은 모종의 재정적인 수단이 없이는 유엔의 개혁이 진정으로 성사될지 그저 의문시할 따름입니다.”

브라운 비서실장의 미 국회 청문회 출석은 일부 의원들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사임을 촉구하고, 또한 개혁이 이행될때까지 유엔 운영비 출연을 보류하자는 위협이 국회로부터 나오고있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비록 인권과 그밖의 다른 문제들을 두고 유엔에 대한 신랄한 비판들이 쏟아지고있지만, 아난 사무 총장의 사임 촉구와, 개혁과 자금 제공 연계는 모두 실책이 될것이라고 민주당의 톰 랜토스 의원은 주장합니다.

“개혁을 강요하기위해 분담금을 지불하기 거부하는 것은 국제적인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우리가 유엔에게 가하려 추진하고있는 책임성과 윤리에 관한 독트린을 우스개로 만드는 것입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의 비서실장인 브라운 씨는 이날 증언에서, 수단 서부 다르푸르 성 지방의 상황과 이에 대한 유엔 및 안보리 회원국들의 충분한 대응 결여가 아마도 유엔의 관리 체제 개혁 노력에 대한 아마 가장 중대한 시험이 될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지금껏 유엔 개혁에 관해 이야기해 온 모든 것은, 우리가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다르푸르 사태가 계속된다면,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과 다름없습니다. 때문에, 다르푸르 사태가 대대적인 인권 침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되는 일이 벌어지지않는 것이야말로 저에게는 효과적인 유엔 개혁에 관한 진정한 리트머스 시험입니다.”

브라운 유엔 비서실장은, 수단 정부와 다르푸르 반군 모두에게, 아프리카 연합 평화 유지군을 지원하고 확대하며 인도주의적인 원조를 제공하기 위한 유엔의 행동과 더불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압력이 가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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