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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원들 북한 핵실험설에 우려 표명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미국 의회의 중진의원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이는 대재난이 될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국 CBS 텔레비젼 방송의 일요 시사 대담 프로그램인 [Face the Nation]에서 미국 상원 공화당 소속의 리챠드 루가 의원은 북한이 모종의 핵실험을 준비중이라는 보도들에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루가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단행은 대 재난이 될것이고 실제로 이는 한계를 뛰어넘는 최후의 수단으로 보아야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뉴욕 타임즈지는 지난 6일자 기사에서 북한이 핵무기실험을 위해 대대적인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에 대한 최근 인공 위성 사진들을 미국관리들이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대변인은 현재 미국관리들이 북한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하면서, 그같은 보도내용을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는듯 보였습니다.

미국 상원 외교관계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루가의원은 북한주재 러시아대사의 최근발언내용을 가리켜 북핵위기 해결노력에 있어 한가지 긍정적인 사태발전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평양주재 안드레이 칼로프 러시아대사는 북핵위기의 협상을 통한 해결방안의 강구를 취지로 한 6자회담의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루가의원은 6자회담 당사국들이 다시 만날때가 되었다고 러시아 대사가 마침내 촉구했다는 것은 희망적인 조짐으로 보인다면서 실제로 러시아측은 그동안 6자회담 참가국들 가운데 가장 이렇다할 열의를 보이지 않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러시아가 모종의 기여를 하게 된다면, 중국과 그밖의 다른 참가국들에게 경종이 될것이라면서 루가의원은 그렇게 되면 이는 북핵협상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CNN 방송에서 국제 원자력기구, 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 실시 가능성에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은 정치적으로 대 재난 상황을 촉발시키게 될것이라면서 특히 방사능 누출이란 측면에서 환경적으로 얼마나 참담한 파장을 일으키게 될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이때문에 북한이 그같이 무모하기 이를데 없는 조치를 당장에 재고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은 극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불안을 야기하게 될것이고 특히 한국과 일본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게 될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보유하고 있다면 이미 상당한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핵확산 금지조약에 암담한 선례를 남기게 될것이라고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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