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측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인 미 국무부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책은 여전히 대화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의 핵 무기 개발 계획을 종식하기 위한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6자 회담을 부활시키려는 미국 정부의 가장 최근의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한-중-일 순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28일에는 도쿄를 방문해 일본측 관리들과 회담했습니다.
*************************
미 국무부의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8일, 일본 관리들과 만나 북한이 자체 핵 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한 모든 방안들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여전히 외교만이 최선의 방안이며 북한은 반드시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미국은 여전히 6자 회담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책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한, 6자 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의 대안에 관해서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미국은 북핵 문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무장해제 시키기 위한 미국과 한국, 일본, 러시아의 외교적 노력은 이렇다 할 진전 없이 거의 2년 동안 지연되어 왔습니다. 북한이 자체 핵 개발 계획을 포기하는 대가로 연료 공급과 다자간 안보 보장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거부한 지난 6월 이래로 회담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에 다자 회담을 거부하는 한편, 핵 무기를 개발해 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그 이후로 미국의 적대적 의도를 비난하면서, 자체 억지력을 증대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분석가들에 의해 핵 무기를 제조하기 위한 플루토늄을 추가로 추출할 수 있는 조치로 지적되고 있는 영변의 핵 원자로를 동결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앞서 이번 주에 미국 정부가 대북한 조치들을 논 의하기 위해서 언제라도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같은 조치들에는 북한에 대한 제재나 핵 관련 물질을 싣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적물을 나포하기 위한 해상 봉쇄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백악관의 스콧 맥클레란 대변인은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6자 회담 복귀를 계속 거부할 경우에는 역내 동맹국들과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클레란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 정부는 현재 북한을 6자 회담에 복귀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북한의 회담 복귀에는 선결 조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대변인은 또 이제 북한이 회담장에 복귀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일본 방문은 앞서 이번 주에 한국과 중국 관리들과 유사한 협의를 한데 뒤이어 이루어졌습니다.
(영문)
The top U.S. envoy to the North Korea nuclear disarmament talks says diplomacy remains the best option to resolve the dispute. VOA's Heda Bayron reports from our Asia News Center in Hong Kong, Christopher Hill met with Japanese officials Thursday on the final stop of Washington's latest diplomatic push to revive stalled negotiations to end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
After meeting with Japanese officials Thursday, U.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Christopher Hill said all options
are being considered to get North Korea to abandon its nuclear ambitions. But the U.S. envoy stressed diplomacy is the best
option and North Korea should return to six-nation talks.
"We still believe that the six-party process is the best way to solve this. So I don't want to speculate on what we might do if
the six-party process is not able to solve this. But what I want to emphasize is that we're not going to walk away from this,
we have to figure out a mechanism that works."
Diplomatic efforts by the United States, South Korea, Japan, Russia and China to disarm North Korea have dragged on for
nearly two years without significant progress. Talks stalled in June after Pyongyang rejected an offer of possible energy aid
and multilateral security assurances in exchange for ending its nuclear programs.
In February, Pyongyang announced it was abandoning multilateral talks and had developed nuclear weapons. Since then,
North Korea repeatedly says it is enhancing its deterrent capabilities, accusing the United States of hostile intentions.
Pyongyang has recently shut down its Yongbyon nuclear reactor, a move that analysts say would allow the extraction of
plutonium for additional fuel to build nuclear weapons.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said earlier this week that Washington reserves the right at any time to refer the
issue to the U.N. Security Council for actions. Such actions could include sanctions or a sea blockade to intercept shipments
that might contain nuclear-related materials.
Mr. Hill's trip to Japan follows similar consultations with Chinese and South Korean officials earlier this 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