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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방문중인 유엔 사무총장에 안보리 진출 로비 <영문기사 - 관련 기사 참조>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인도방문을 시작했습니다. 4일 일정의 이번 아난 사무총장의 뉴델리 방문은 유엔에서의 역할확대를 추구하는 인도의 열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델리에서 voa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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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무부성명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방문은 아난 총장이 유엔의 기구 개혁을 위한 구상의 윤곽을 제시한 ‘결정적인 전환기”’에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아난 총장의 유엔 개혁 구상안에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의 확대와 유엔이 군사력사용을 승인할 수 있는 시점에 관한 규칙설정, 그리고 국제적인 테러리즘 정의를 채택하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인도 고위 지도자들은 27일 뉴델리에서 아난총장과 회담할 때, 인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아난 총장에게 로비 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는 성장일로의 경제적 영향력과,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임이사국 지위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도보다 더 많은 인구를 갖고 있는 유일한 나라인 중국은 이미 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델리 센터 정치 연구소의 정치 분석가 바라트 카르나드씨는 인도는 세계 정세에서 보다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기를 오래전부터 희구해왔고, 지금이 바로 적기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오랜 기간 기다려 오면서, 인도는 요건을 충족시켜왔고, 앞으로 몇 년안에 더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카르나드씨는 말하고, 따라서 국제 사회는 이같은 인도의 야망을 수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도는 유엔이 현시대상을 반영하고 보다 적절하게 대처하려면,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또한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개발 도상국들에게 보다 큰 발언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 년간 인도는 개발 도상국들과 함께 이같은 견해를 강조해 왔습니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아프리카-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인도는 개발도상국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도의 나트와르 싱 외무장관은 당시 회의 석상에서 현재 5개의 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 안전보장이사회는 1945년 당대시대상에 적합한 것이지 2005년에는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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