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출된 루시오 구티에레즈 에콰도르 대통령이 브라질로 망명 길에 올랐습니다. 그는 24일 브라질 공군기 편으로 수도 키토를 떠났습니다.
구티에레즈 전 대통령은, 에콰도르에서 일주일동안 대규모 가두 항의 시위가 벌어진 뒤인 지난 20일 국회가 그를 탄핵한 이래 키토 주재 브라질 대사의 관저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시위자들은 구티에레즈 전 대통령을 권력 남용죄로 재판할 것으로 요구하며 대사관저 밖에서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에콰도르 검찰 역시, 경찰과 시위자들간의 최근 충돌에서 두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구티에레즈의 체포를 명령했습니다.
에콰도르의 정치적 위기는, 지난 해 12월 구티에레즈 대통령이 대법원을 자신의 동맹자들로 재 구성하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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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uador's ousted President Lucio Gutierrez is flying to exile in Brazil, four days after being removed from office.
He left Quito on a Brazilian air force plane.
Mr. Gutierrez had been in the residence of Brazil's ambassador since Ecuador's congress voted him from office on Wednesday after a week of huge street protests.
Protesters had been camped outside the residence demanding that Mr. Gutierrez be tried for abuse of power.
A state prosecutor also had ordered his arrest in connection with the deaths of two people in the recent clashes between police and protesters.
Ecuador's political crisis began in December after Mr. Gutierrez restructured the country's Supreme Court with his al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