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전역의 싸움에서 학살을 자행하던 수천명의 청년들과 소년병들이 이제는 아이보리 코스트와 기니아 전쟁에 동원되고 있다고 저명한 미국 인권 단체가 밝혔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 워치(HRW)는 '청소년,빈곤, 그리고 피: 서아프리카 지역군벌의 살인적 유산'이라는 66쪽짜리 보고서에서 이들 청소년들이 전쟁을 대신할 마땅한 대안이 없기때문에 새로운 내전에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보고서가 라이베리아, 시에라 레온, 아이보리 코스트, 기니아등지에서 국경을 넘어 전투에 동원됐던 약 60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들 전사들이 전쟁범죄를 저질렀으며 민간인을 대상으로 반 인륜적 범죄를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 워치의 피터 타키람부드 아프리카 국장은 서아프리카 학살의 악순환은 국가가 전사들에게 전쟁을 대신할 삶을 제공해주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