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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미국인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미국, 미국 속으로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주제를 알아볼까요?

기자) 요즘 인공지능, AI 이야기를 빼놓고는 미국인들의 일상을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오늘은 미국인들과 AI에 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진행자) 실제로 미국인들의 생활 속에 AI가 얼마나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상당히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올해 6월 미국 성인 5천119명을 조사한 결과, 챗GPT나 제미나이, 코파일럿 같은 AI 챗봇(Chatbot)을 사용한다고 답한 사람이 49%, 거의 절반이었습니다. 2024년 33%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체 성인의 약 4분의 1은 이런 챗봇을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참고로 챗봇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듯 자연스러운 문장(글자 또는 음성)으로 소통하며 질문에 답하거나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진행자) AI 중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플랫폼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 챗GPT로 전체의 44%였습니다. 다음 제미나이가 24%, 그리고 코파일럿이 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챗GPT 사용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퓨 조사에서 챗GPT를 사용해 본 미국 성인은 2023년 18%에서 2024년 23%, 2025년 34%, 올해 44%로 늘었습니다. 올해 미국 성인의 96%는 AI에 대해 적어도 조금은 들어봤다고 답했는데요. AI가 더 이상 일부 기술 전문가들만의 낯선 도구가 아닌 셈입니다.

진행자) 미국인들은 AI를 주로 어디에 사용합니까?

기자) 가장 대표적인 용도는 정보 검색입니다. 퓨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42%가 AI 챗봇을 정보 검색에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2025년 AP-NORC 조사에서도 전체 성인의 60%, 30세 미만에서는 74%가 적어도 가끔 AI로 정보를 찾아본다고 답했습니다. 검색어를 입력해 여러 웹사이트를 하나씩 살펴보는 데 더해, 이제는 사람에게 묻듯 AI에게 질문하고 정리된 답을 받는 방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진행자) 일상에서는 실제로 어떤 질문을 할 수 있을까요?

기자) 아주 사소한 질문부터 가능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저녁 메뉴를 추천받거나, 주말에 가족과 갈 만한 곳을 찾고, 이메일을 요약하거나 여행 일정을 짤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이나 안전처럼 중요한 문제는 AI 답변만 믿지 말고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진행자) AI 챗봇을 직접 열지 않아도 이미 AI를 쓰고 있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휴대전화 사진 앱이 사람이나 장소별로 사진을 분류하고, 이메일이 스팸을 걸러내고, 음악·동영상 서비스가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데도 AI 기술이 활용됩니다. 온라인 쇼핑의 상품 추천이나 지도 앱의 경로·교통 예측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자가 'AI를 써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디지털 서비스 속에서 AI를 접하는 겁니다.

진행자) 나이에 따른 차이도 큽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젊은 층이 훨씬 적극적입니다. 아까 잠깐 언급했듯이 AP-NORC 조사에서 30세 미만 미국인의 74%가 AI를 정보 검색에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아이디어 찾기, 이메일 작성, 이미지 생성과 편집, 오락 등에서도 젊은 층의 사용률이 높았습니다.

진행자) 일이나 공부 말고 재미를 위해 AI를 쓰는 사람도 있죠?

기자) 네. 올해 퓨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25%가 AI 챗봇을 재미나 오락을 위해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생일카드 문구, 파티 아이디어, 취미 활동 등을 AI에게 추천받기도 합니다.

진행자) 쇼핑이나 건강관리에도 AI를 이용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2025년 AP-NORC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26%가 쇼핑에 AI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품을 비교하거나 조건에 맞는 물건을 찾는 식입니다. 퓨의 2026년 조사에서는 20%가 의료 조언을, 20%가 식단이나 운동 정보를 얻는 데 AI 챗봇을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인의 하루를 따라가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AI를 만난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침에 휴대전화의 추천 정보를 보고, 출근길에는 지도 앱을 이용하고, 직장에서는 AI로 자료를 정리하거나 문서 초안을 만듭니다. 퇴근 뒤에는 저녁 메뉴나 운동 방법을 묻고, 온라인 쇼핑이나 영상 시청에서도 추천 시스템을 접합니다. 이렇게 AI라는 이름표가 붙지 않아도 실제 생활 곳곳에서 AI 기반 기능을 이용하는 겁니다.

진행자) AI가 이렇게 빠르게 퍼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무엇보다 접근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과거 프로그램은 사용법을 배워야 했지만, 생성형 AI는 평소 말하듯 질문하면 됩니다. 또 검색, 이메일, 사무용 프로그램, 스마트폰 등 사람들이 이미 쓰는 서비스 안에 AI 기능이 들어오면서 별도의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접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AI가 미국인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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