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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진행 중인 협상은 합의 위한 ‘마지막 기회’

2026년 8월 3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년 8월 3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미국이 이란과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르면 4일까지 완전히 재개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후 협상에서는 이란 정권의 핵 프로그램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3일) 백악관에서 군인 가족 지원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상이 이란 정권에 "좋은 합의 문서에 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last chance)"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2일 밤 이란을 "매우 강하게(very hard)" 공격할 예정이었지만, 이란 정부가 공격을 원하지 않았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요청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이란과) 협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특히 카타르의 지원을 받고 있고, 다른 나라들도 함께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연락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참수(decapitation)에 이르기 전까지 모든 마지막 기회를 “이란에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기회가 있다면 나는 그 기회를 주고 싶다"며 "따라서 나는 시간에 쫓기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외교 채널을 통해 비공개로 협상을 요청해 놓고도 이를 공개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3일 미국과의 협상은 없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자국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만과만 협상하고 있다고 밝힌 뒤 나온 발언입니다.

협상의 현재 단계와 미국의 요구 사항에 관한 질문에는 "오늘이나 내일 알게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답했습니다.

이어 "그리 복잡한 문제가 아니고,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 즉 해협을 재개방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말 그대로 내일까지 완전히 개방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것이 1단계이고, 2단계에서는 이란의 핵 능력, 즉 이란의 비핵화를 논의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도록 두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3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난 7월 14일 재개된 이후 미군이 상선 44척의 항로를 변경하도록 했으며, 선박 2척을 무력화하고 2척에 승선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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