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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국 대통령 “북향민 경험, 남북 미래 자산”

이재명 한국 대통령
이재명 한국 대통령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탈북민들이 새로운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경험이 사회통합의 밑거름이 되며, 언젠가 남과 북이 함께 살아갈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일정으로 기념행사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축사에서 이 대통령은 탈북민들에게 “낯선 사회에 적응하며 삶을 다시 시작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위로하면서, “대한민국의 당당한 국민인 여러분이 삶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삶이 우리 사회에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경험이 사회통합의 밑거름이 되고 언젠가 남과 북이 함께 살아갈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 갈등과 대립을 넘어 공존과 협력의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북향민’ 명칭 강조

이날 축사에서 이 대통령은 기념일의 공식 법정 명칭을 언급할 때 외에는 북한이탈주민을 ‘북향민’으로 불렀습니다.

함께 자리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년간은 ‘탈북민의 날’로 기념해왔지만 올해 처음으로 ‘북향민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한다며, ‘탈북자’라는 말에는 차별과 배제가 숨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향민이라는 호칭이 가톨릭 사제들의 캠페인에서 시작돼 따뜻한 이름이라는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 1월부터 이재명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매년 7월 14일로 지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향민의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24년 1월 국무회의에서 국가기념일로 제정됐고, 올해 3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행사는 ‘고향을 품다, 평화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북한이탈주민과 정착지원 종사자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탈북민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7곳에 정부포상이 수여됐습니다.

이 가운데 탈북민 출신 박지은 ‘광명365지역봉사회’ 회장은 성공적으로 한국에 정착한 이후 20여 년간 공예 기술 재능기부와 봉사회 창립·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습니다.

조재희 ‘대구하나센터’ 센터장은 탈북민의 사회통합 기여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받았고, 도레미 ‘반석학교’ 교감을 비롯한 그 밖의 수상자들은 교육, 고용 창출, 지원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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