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6년 7월 4일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새로운 나라의 탄생을 알린 지 올해로 250주년이 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미국 사회와 미국인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미국인들은 독립기념일을 어떻게 즐기는 보여주는 흥미로운 수치들을 소개합니다.
137 배
역사학자들은 독립 당시인 1776년 7월 미국 인구를 약 250만 명으로 추산합니다.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2025년 7월 기준 미국 인구는 3억4,178만 명으로 약 137배 증가했습니다.
5 개
미국의 첫 인구조사가 실시된 1790년과 2020년을 비교했을 때, 가장 흔한 성 5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1790년은 스미스–브라운–존슨–데이비스–존스, 2020년은 스미스–존슨–윌리엄스–브라운–존스 순이었습니다. 다만 꾸준한 히스패닉 인구 증가로 2000년 이후에는 가르시아, 로드리게스, 마티네스 등 중남미계 성씨가 1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164곳
미국의 행정구역과 지명 가운데 미국 독립에 기여한 ‘건국의 아버지’ 이름을 따서 지은 곳은 전국적으로 164곳에 달합니다. 프랭클린(38곳)이 가장 많고, 워싱턴(33), 제퍼슨(29), 매디슨(28), 해밀턴(17) 등이 뒤를 잇습니다.
5명 중 1명
2019년 기준 미국에서 집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6,78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1980년의 2,310만 명(10명 중 1명)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입니다. 사용 언어는 스페인어, 중국어, 타갈로그어(필리핀 공용어), 베트남어, 아랍어 순이었습니다.
66%
갤럽이 최근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립 250주년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축하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66%였습니다. 독립기념일에 TV로 관련 행사를 시청하겠다는 응답자는 44%였습니다.
자유와 다양성
같은 조사에서 ‘250년간 미국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을 묻는 질문에는 자유(35%), 다양성(28%)이 1·2위를 차지했습니다.
85만 발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의 백미는 불꽃놀이입니다. 올해 내셔널몰 기념행사를 준비한 ‘프리덤 250’ 측은 40분 동안 85만 발의 불꽃을 쏘아 역사상 가장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1억 5,000만 개
미국이 독립기념일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핫도그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대회’ 도 이날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리고 TV로도 중계됩니다. 미국 핫도그·소시지 협회(National Hot Dog and Sausage Council)에 따르면 2025년 독립기념일에 미국인들이 먹은 핫도그는 1억5,000만 개로, 길게 늘어놓으면 워싱턴 D.C.와 로스앤젤레스 거리 길이의 다섯 배에 달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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