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 워싱턴 DC 곳곳에서 대규모 축제와 기념 행사가 열립니다.
링컨기념관과 워싱턴기념탑을 잇는 잔디 광장인 내셔널몰에서는 미 건국 250주년을 맞아 ‘미국에 바치는 헌사’(Salute to America) 행사가 이틀째 진행되는 가운데 밴드의 공연, 열기구 조명 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독립기념일 당일인 4일에는 이곳에서 공군 편대비행과 에어쇼, 대규모 군악, 의장대 공연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4일에는 특히 역대 최대규모의 불꽃놀이가 계획돼 있습니다. 주최측은 85만 발의 폭죽을 약 40분간 쏘아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내셔널몰에서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도 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 56개 주와 자치령을 대표하는 150개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자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미국 독립 250주년 주말을 맞아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 산에서 연설을 하고 불꽃놀이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이날 사우스다코타 주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전야제 행사에서는 교육 전시, 역사 재현 행사, 군악대 공연, 기념 비행 등도 진행됩니다.
뉴욕시 타임스퀘어에서는 4일 자정에 크리스털 볼을 떨어뜨리는 ‘볼드롭’ 행사가 열립니다. 일반적으로 새해 전야에 진행되는 행사가 특별히 독립기념일 250주년을 맞아 열리는 것입니다.
독립선언문이 채택된 필라델피아에서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역사 재현 행사가 열리고, 보스턴에서는 미국 혁명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집니다.
또 3일과 4일에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의 전국적인 동시 축제 ‘아메리카스 블록 파티’가 열립니다.
공식 개최 도시들은 물론 지역 사회들이 연대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로 불꽃놀이와 바베큐 파티, 방송 특집 프로그램들이 진행됩니다.
다만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폭염은 이번 기념행사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주최측은 냉방 시설과 의료 지원은 물론, 물 공급소도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주말까지 1억 6천만명 이상이 ‘심각’ 또는 ‘극심’ 단계의 폭염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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