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치러진 2026 피파 월드컵 32강전에서 멕시코와 프랑스, 노르웨이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멕시코는 30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홈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진행된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4전 전승,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멕시코의 첫 골은 전반 22분에 나왔습니다. 훌리안 키뇨네스는 로베르토 알라바도의 수비 뒤 공간으로 넘겨준 긴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슛으로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라울 히메네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달아났습니다.
에콰도르도 후반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슛이 아깝게 골문을 벗어나는 등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멕시코의 훌리안 키뇨네스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멕시코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데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멕시코는 5일 잉글랜드-콩고민주공화국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겨룹니다.
'음바페 2골' 프랑스, 스웨덴 완파하고 16강 진출
2026 피파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프랑스는 스웨덴을 가볍게 누르며 16강에 안착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30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에서 프랑스는 세계적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의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앞세워 스웨덴에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꾸준히 골 찬스를 만들어 나가던 음바페는 45분 골대 왼쪽에서 특유의 한 박자 빠른 드리볼과 슛으로 여러 명의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무력화시키면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프랑스는 5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두 번째 골을 넣고, 74분에 음바페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스웨덴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이날 2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대회 6골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개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프랑스는 4일 파라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노르웨이, 코트디부아르 꺾고 1998년 이후 첫 16강
노르웨이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피파 월드컵 32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날 선제골은 노르웨이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39분, 안토니오 누사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정교한 슛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습니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들어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고 74분 아마드 디알로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1-1 팽팽한 상황에서 경기의 승부는 결국 노르웨이의 슈퍼스타 엘링 홀란의 결승골로 갈렸습니다. 경기 내내 코트디부아르의 수비를 흔들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한 홀란은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후반 86분 파트리크 베르그의 패스를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시키며 2-1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노르웨이는 5일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됩니다.
앞서 29일까지 치러진 32강전에서는 캐나다와 브라질, 파라과이, 모로코가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입니다.
이번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캐나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꺾고 첫 16강의 새 역사를 썼고, 브라질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일본을 2-1로 제압했습니다. 독일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는 1-1 무승부 후 연장전과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가 4-3으로 승리하며 이변을 기록했습니다. 네덜란드와 모로코의 경기 역시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모로코가 3-2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월드컵 32강전이 중반을 넘어서는 가운데 1일에는 잉글랜드와 콩고민주공화국, 벨기에와 세네갈, 미국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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