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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라파 전면 침공 시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중단할 것”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주 스터테반트에 있는 게이트웨이 대학을 방문해 미국 투자 어젠다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주 스터테반트에 있는 게이트웨이 대학을 방문해 미국 투자 어젠다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전면 침공을 단행할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제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8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개월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서 미국산 폭탄들이 민간인 살상에 이용됐다면서, “나는 그들(이스라엘 군)이 라파로 들어갈 경우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이언돔’ 방공체계를 포함한 방어용 무기는 계속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민간인 사상자가 나오는 점은 잘못된 것이라며 미국은 무기와 포탄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서 높은 파괴력을 가진 무기들의 인도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단기적인 안보 관련 물자 지원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최대 무기 공급국으로 미 의회는 지난달 이스라엘에 대한 26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이 하마스를 무력화하려는 이스라엘의 역량을 상당히 손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매체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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