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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호주∙필리핀 국방장관, 인도태평양 ‘규칙 기반 질서’ 유지 합의


지난 4월 남중국해에서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 군이 해양협력활동(MCA)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4월 남중국해에서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 군이 해양협력활동(MCA)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 국방장관들은 어제(2일) 규칙에 기반한 인도태평양 내 질서 유지에 합의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그리고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남중국해 내 해상연합훈련을 포함하는 4개국 협력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억제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4개국이 처음 실시했던 ‘해양협력활동(MCA)’과 같은 훈련은 각국 군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 중국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 스카보로 암초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 공격을 가했던 점을 국제법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국방장관 회담은 최근 일본과 필리핀이 각각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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