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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UCLA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2일 캘리포니아 주립 로스앤젤레스 대학교(UCLA)에서 경찰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설치한 장벽을 돌파하고 있다.
2일 캘리포니아 주립 로스앤젤레스 대학교(UCLA)에서 경찰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설치한 장벽을 돌파하고 있다.

미국 동부에 이어 서부 캘리포니아 주립 로스앤젤레스 대학교(UCLA)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1일) 늦은 시각 이들 시위대가 UCLA 교정에 설치한 텐트촌에 접근하면서 시위 지역을 비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위대 수백 명은 경찰 병력이 교정에 들어서자 “부끄러울 줄 알라”고 외치며 야유를 보냈습니다.

미 CNN 방송은 오늘(2일) 텐트촌에 진입한 경찰 숫자를 압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시위대들이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외치며 저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새벽에 현장에서 철수했으며, 텐트촌 주변에 여전히 경찰이 보이지만 경찰 통제선은 기존보다 상당히 뒤로 밀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 미 동부 뉴욕 컬럼비아대에서는 약 2주 동안 교정에 텐트를 치고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여온 시위대들이 지난달 30일 경찰에 의해 진압됐으며, 일부 건물을 점거했던 시위대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경찰이 컬럼비아대와 뉴욕시립대에서 무단 침입 등의 범죄 혐의를 받는 300명가량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UCLA와 뉴욕에서의 이같은 충돌은 지난 2020년 인종차별 반대 집회와 가두행진 이후 미국 학생 시위대에 의해 행해진 가장 큰 시위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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