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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미국인18명 탑승 선박 등 겨냥 미사일∙드론 공격


팔레스타인 국기를 두르고 이스라엘 반대 집회에 참석 중인 후티 반군 지지자들의 모습. (자료화면)
팔레스타인 국기를 두르고 이스라엘 반대 집회에 참석 중인 후티 반군 지지자들의 모습. (자료화면)

중동 국가 예멘 내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24일)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 등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미군이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24일 오전 11시 51분에 연합군 함정 1척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발사된 대함탄도미사일(ASBM) 1발에 대해 아덴만 상공에서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ASBM은 18명의 미국인과 4명의 그리스 승무원을 태운 미국 선적∙소유∙운영 선박 ‘M/V 요크타운’호를 겨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손실 보고는 없었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와 별개로 이날 오후 12시 7분부터 1시 26분 사이 후티 통제 지역 상공에서 드론 4기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ASBM과 드론들은 역내 미군과 연합군, 상선들에 임박한 위협으로 판단해 이같이 대응했으며,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이들 선박과 함정들을 위해 국제 수역을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고 중부사령부는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과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상황의 완화가 이뤄질 때까지 이같은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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