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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정보국장 사의 ‘하마스 기습 방어 실패’


이스라엘 방위군이 2023년12월에 제공한 영상으로 만든 이 이미지는 이스라엘군의 정보 책임자인 아하론 할리바 이스라엘방위군(IDF) 정보국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할리바는 22일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 대응을 둘러싼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며,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물러난 첫 고위 인사가 되었다고 군이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이 2023년12월에 제공한 영상으로 만든 이 이미지는 이스라엘군의 정보 책임자인 아하론 할리바 이스라엘방위군(IDF) 정보국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할리바는 22일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 대응을 둘러싼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며,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물러난 첫 고위 인사가 되었다고 군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정보 책임자인 아하론 할리바 이스라엘방위군(IDF) 정보국장(소장)이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IDF 측은 22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단초가 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할리바 국장의 사의는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중장)과 조율했고,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승인했다고 군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후임자가 정해지는 대로 할리바 국장은 공식 사임하게 됩니다.

할리바 국장은 IDF 고위 인사가 하마스 기습 공격 사태에 책임지고 물러나는 첫 사례입니다.

할리바 국장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내가 지휘하는 군사정보국은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해 살인적인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그 결과는 어렵고 고통스러웠다”면서 “나는 그 이후 매일 암울한 나날을 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정보실패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정부 내 독립된 조사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할리바 국장은 주변의 비난을 받아들였지만, 다른 인사들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까지 어떠한 책임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관한 이스라엘 국민들의 여론은 비판적입니다.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IDI)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10.7 사태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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