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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뉴질랜드 ‘해상초계기’ 파견…북한 ‘불법 거래’ 감시


[VOA 뉴스] 뉴질랜드 ‘해상초계기’ 파견…북한 ‘불법 거래’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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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해상초계기를 파견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에 참여합니다. 이번 참여는 여섯 번째로 최근 더 활발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북한의 석유와 석탄 등 금지 물품의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 활동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뉴질랜드가 해상초계기를 파견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에 참여합니다. 이번 참여는 여섯 번째로 최근 더 활발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북한의 석유와 석탄 등 금지 물품의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 활동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뉴질랜드 방위군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회피 행위를 적발하고 억제하기 위한 감시 활동에 다시 참여했습니다.

뉴질랜드 방위군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활동은 여섯 번째이며 국제 수역에 해상초계기 1대와 전문 요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짐 길모어 뉴질랜드 군 연합사령관은 이번 해양감시∙정찰 순찰을 통해 국제 수역 상공에서 석유와 석탄 같은 금지 물품의 불법 선박 간 환적 등 안보리 결의 위반을 적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앤디 스콧 뉴질랜드 공군 사령관도 보도자료에서 뉴질랜드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중 1대가 해외 작전용으로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포세이돈은 장거리 대잠수함전은 물론 정보∙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해상 초계 정찰기입니다.

스콧 사령관은 또 포세이돈의 아시아 작전 수행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엔 안보리 제재 집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뉴질랜드의 기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것도 최초라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방위군은 지난 2018년부터 대북제재 이행을 해왔으며 그동안은 현재 퇴역한 P-3K2 ‘오리온’ 해상초계기가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을 수행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질랜드 방위군은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적하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무기 역량을 포기하고 비핵화에 나서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본 외무성도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질랜드가 이달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북한 선적 선박과의 선박간 환적을 포함한 불법 해상 활동 감시∙정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뉴질랜드 공군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주일유엔군지위협정에 따라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2017년 결의 2375호 11조를 채택하고 북한이나 북한을 대리하는 선박과의 선박간 환적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등에 대한 해상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런 국제사회의 감시 활동에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국제문제평론가 라정민 명의의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감시 활동인 ‘네온 작전’은 “조선반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것과 같은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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