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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군연합, 수도 네피도 미얀마 군정 시설에 대규모 드론 공습


미얀마 카야주 모에바이에서 활동 중인 반군 대원들의 모습. (자료화면)
미얀마 카야주 모에바이에서 활동 중인 반군 대원들의 모습. (자료화면)

미얀마 군사정부의 통치에 반대하는 반군 측은 4일 수도 네피도의 군정 시설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군 측을 지원해온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드론 작전은 네피도를 향해 동시에 실행됐으며, 테러군(정부군) 본부와 알랄 공군기지를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는 폭발물로 무장한 드론 29기가 동원됐으며, NUG는 초기 보고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반면 군정은 인명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정은 활주로에서 폭발한 1기를 포함해 반군의 드론 7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2020년 11월 총선거가 부정선거라며 이듬해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뒤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을 계속해왔습니다.

이에 아라칸군(AA)과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으로 구성된 반군연합 ‘형제동맹’은 지난해 10월부터 연합전선을 구축해 군정에 저항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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