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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보건부 “이스라엘 군 라파 공습으로 최소 15명 사망”…미-이스라엘, 라파 회의 재조율 합의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이스라엘군 공습 현장에 27일 어린이가 앉아 있다.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이스라엘군 공습 현장에 27일 어린이가 앉아 있다.

이스라엘 군이 어제(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가한 공습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라파 내 민가 최소 4채에 이스라엘 군의 폭격이 가해졌으며 일가족 11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또다른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서쪽에서도 주거용 건물 1채에 공습이 가해져 7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같은 공습이 가자지구 내 병원과 아파트 등 민간 건물을 사용하는 하마스 무장세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하마스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 국방장관 등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일행의 회동에서 라파 지상작전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양측의 즉각적 교전 중지를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데 항의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했던 이스라엘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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