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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국제 상선 공격’ 예멘 후티 반군 강력 규탄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어제(18일) 홍해 등지에서 국제 상선과 함정들을 공격하고 있는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번 달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일본의 야마자키 카즈유키 유엔대사는 이날 발표한 언론성명에서 이사국들이 “3월 6일 발생한 ‘M/V 트루 컨피던스’ 호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홍해 상선들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당시 후티 반군이 발사한 대함탄도미사일(SABM)로 인해 이 선박의 필리핀 선원 2명과 베트남 선원 1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4명이 부상당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보리 이사국들은 지난달 18일 아덴만에서 침몰한 ‘M/V 루비마르’호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도 비난했다면서, 이같은 공격의 부정적 영향에 주목하며 침몰 선박은 항해 선박들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2015년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16호의 완전한 이행과 후속 결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후티 반군이 추가 공격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무기와 관련 물자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예멘 정부와의 협력을 포함한 실질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후티 반군이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 2722호에 따라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상선과 무역선들에 대한 모든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각 18일 오후 1시부터 7시40분 사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대함미사일 7발과 드론 3기, 무기저장 컨테이너 3개를 역내 상선과 미 해군 함정에 “임박한 위협”으로 판단해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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