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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라파 내 이스라엘 군 작전, 민간인 안전과 지원 보장 없이 진행되면 안 돼”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 텔아비브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 텔아비브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이 통치하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군사행동은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계획 없이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1일) 오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스라엘 군의 라파 군사작전은 현지에 피신해 있는 주민 100만여 명의 안전과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실행 가능한 계획 없이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하마스의 패배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의 장기적 안보 보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이밖에 두 정상은 하마스가 억류 중인 모든 인질의 석방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의 규모와 지속성을 증대하기 위한 긴급하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촉구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의 이날 통화는 지난 8일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내 군사적 대응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비판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방영된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 인질이 얼마나 남아있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노력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한” 숫자라고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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