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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과의 전쟁 원치 않지만 대응 옵션 계속 검토할 것”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9일 브리핑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9일 브리핑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중동 지역 무장단체들의 공격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백악관이 어제(29일)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이나 군사적 충돌을 추구하지 않으며, 사태 악화를 원치 않는다”면서도 “지난 주말의 공격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었으며 이는 대응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중동 지역 무장단체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병사 3명이 숨지고 34명 가량이 부상당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는 공격들을 계속해온 무장단체들이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가용한 선택지들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란 정권의 지시에 따른 이란 반체제 인사 암살 등에 연루된 개인 11명에 대해 미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마약밀매업자인 나지 이브라힘 샤리피-진다쉬티 씨가 이끄는 조직망이 이란 정보안보부(MOIS)의 명령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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