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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란에 보복공습…민간인 최소 9명 사망


파키스탄 공군 JF-17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파키스탄 공군 JF-17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파키스탄 공군이 오늘(18일) 이란 내 접경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고도로 조율되고 구체적으로 표적화된 일련의 정밀타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 공군에 의해 이뤄진 이번 공습이 “임박한 대규모 테러 활동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습은 모든 위협으로부터 국가안보를 지키고 옹호하겠다는 “확고한 결의의 표시”라면서, 파키스탄은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관영 ‘이르나(IRNA)’ 통신은 파키스탄의 이 공습으로 이란 남동부 사라반 시 인근에서 남성 2명과 여성 3명, 어린이 4명이 폭발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앞서 이란이 16일 파키스탄 영토 내 반이란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 주요 기지 2곳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데 이어 이뤄졌습니다.

양국 접경지에서 이틀 사이에 벌어진 이같은 공격들은 상대국 영토 내 분리주의 무장단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란과 파키스탄이 그동안 접경 지역에서 무장세력들이 상대방 영토를 공격하도록 허용한다고 상호 비난전을 펴왔지만 양국 군이 직접 개입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란 외교부는 자국 주재 파키스탄 대사대리를 초치해 이번 공격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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