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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시아란' 서유럽 강타...14명 사망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이 3일 물에 잠겼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이 3일 물에 잠겼다.

서유럽 지역을 강타한 폭풍으로 지난 3일 동안 최소 14명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부 등은 어제(3일) 폭풍 시아란이 지난 2일 서유럽에 상륙한 이후 기록적인 강풍과 폭우, 토네이도를 일으키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에선 북서부 해안 지역에 200mm의 비가 내리면서 이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특히 피렌체 북부 지역에선 85세 남성이 침수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모두 6명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북부 엔 지역에서는 도로를 덮친 나무로 인해 트럭 기사가 사망하고, 항구 도시 르아브르에서도 한 남성이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에너지부는 시아란이 시속 193km의 돌풍을 일으켜 120만 가구에 정전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 네덜란드와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시아란으로 인해 항공편 200편 이상이 취소되고, 스페인에서도 8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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