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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전 중국 총리 사망…향년 68세


리커창 전 중국 총리
리커창 전 중국 총리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오늘(27일)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중국 공산당 17∙18∙19기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전 총리였던 리 전 총리가 이날 상하이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리 전 총리는 최근 상하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어제(26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일으켜 응급 조치를 취했지만 현지 시각 이날 0시10분에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리커창 동지가 갑작스런 심장병 발병으로 불행하게 서거한 데 대해 침통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리 전 총리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각국 지도자들도 조의를 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리 전 총리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고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정부는 리 전 총리가 한국의 가까운 친구로서 한중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리 전 총리가 “일본과 중국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리 전 총리는 1955년생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뒤 2013년부터 올 3월까지 국무원 총리직을 수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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