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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지구 내 어린이 사망자 853명…심각한 우려”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관 인근에서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어린이 부상자들의 사진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관 인근에서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어린이 부상자들의 사진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2주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엔은 18일 현재 가자지구 내 사망자 수가 3천478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가자지구 보건부 공식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17일 기준 적어도 853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자트 엠지드 유엔 아동폭력특별대표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적대행위는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감당하기 힘든 전쟁의 결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 특히 늘 그렇듯 무력 갈등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 어린이들을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엠지드 대표는 가자지구 등지에서 계속 증가하는 사망자와 피해 어린이 규모에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유엔은 해당 지역 어린이들이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하고, 어린이들의 보호와 권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엠지드 대표는 어린이가 인질로 붙잡히거나 인간 방패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하마스가 인질로 잡고 있는 모든 어린이들과 이들의 보호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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