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로 감시를 받던 남성이 프랑스의 한 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3일 프랑스 동북부 아라스 지역의 강베타 고등학교에서 러시아 체첸 출신의 20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교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을 일으킨 남성은 모하메드 모구치코프로 사건 당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모구치코프는 프랑스 수사 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그의 남동생도 학교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AP 통신은 모구치코프가 이슬람 극단주의로 프랑스 정보 당국의 감시 아래 놓인 인물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슬람 테러의 야만성에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이번 사건이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프랑스의 안전 경보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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